5일(현지시간) 선발 데뷔전을 치른 텍사스 레인저스 양현종. [사진=연합뉴스]
5일(현지시간) MLB 선발 데뷔전을 치른 텍사스 레인저스 양현종.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 양현종이 5일(현지시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선발 데뷔전에서 8개 삼진(K)을 잡았다.

양현종은 5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3과 3분의 1이닝 동안 66개 공을 던지며 4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 했다.

1-1로 맞선 상황에서 공을 넘겨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현재 평균자책점은 2.08이다.

1회는 세 명의 우타자를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첫 타자 바이런 벅스턴을 삼구삼진으로 잡았다. 이어 후속 타자 조시 도널드슨에게는 몸쪽 승부를 펼치며 역시 헛스윙 삼진을 끌어냈다. 마지막으로 넬슨 크루스를 상대로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 낮은 체인지업으로 스윙을 유도해 아웃카운트를 추가했다.

2회에는 5번타자 미치 가버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2구째 가운데로 쏠린 직구를 가버가 잘 공략했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고 후속 타자 호르헤 폴랑코를 상대로 침착하게 투구를 이어갔다. 역시 체인지업으로 폴랑코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맥스 케플러와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시속 127㎞ 슬라이더로 루킹 삼진으로 처리했다.

3회 역시 무실점 처리했으나 타순이 한 바퀴 돈 후 맞이한 4회에서는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크루스에게 중전 안타, 갈릭에게 원바운드로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인정 2루타, 가버에게 첫 볼넷을 내주며 무사 만루 위기를 맞이했다.

양현종은 다시 폴랑코를 상대로 바깥쪽 높은 공으로 헛스윙을 유도하며 삼진을 잡고 교체됐다.

5일 오후 9시20분께(미네소타 현지시간) 7회말까지 경기 진행중이며 3대 1로 텍사스 레인저스가 리드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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