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점의 집합이 선이 되듯, 하루하루 벌어지는 일들이 모여 역사가 됩니다. 개별적으로는 큰 의미를 갖지 못했던 사건, 사고들이 훗날 역사적 의미를 부여받기도 합니다. 이에 이뉴스투데이는 훗날 문재인 시대를 돌아볼 때 참고 자료가 될 <문재인 정부 D+α>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이 코너에는 ▲국내 정치 ▲외교 안보 ▲경제 ▲사회 문화 등 4개 분야에서 일어나는 문재인 정부 관련 주요 뉴스들을 일지 형태로 요약 정리해 게재합니다. 문재인 시대 비망록이라 할 수 있는 이 코너가 독자 여러분에게 유용한 정보가 되길 기대합니다. <편집자주>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열린 2차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열린 2차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 제2차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 주재

[이뉴스투데이 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청와대에서 제2차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주재하고 “11월 집단면역 달성 목표도 계획보다 앞당길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백신 도입과 접종은 당초 계획 이상으로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국내 인구 두 배 분량의 백신을 이미 확보했고, 4월 말까지 300만명 접종 목표를 10% 이상 초과 달성하는 등 접종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대로라면 상반기 1200만명 접종 목표를 1300만명으로 상향할 수 있을 것이라는 보고도 받았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투명한 백신정보 전달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백신에 대한 정보를 투명하게 알리고, 잘못된 정보에 대해서는 바로잡는 노력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또 “5월에도 화이자 백신은 주 단위로 국내에 안정적으로 공급될 것이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당초 계획보다 더 많은 물량이 앞당겨 들어온다”면서 “정부는 백신별 도입 물량을 1차 접종과 2차 접종으로 가장 효과적으로 배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대규모 백신 접종을 위한 인프라 구축도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전국 257개의 예방접종센터가 설치됐고, 이달부터는 1만4000개의 민간위탁기관도 순차적으로 개소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일선 보건소와 지자체가 백신 접종 업무부담 때문에 역학조사나 선별진료소 운영 등의 방역활동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조직과 인력 증원 등의 지원책을 신속히 강구하고, 국내의 우수한 민간 의료자원을 백신 접종에 최대한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백신 접종에 관한 국민 편의 서비스 확대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어르신들을 위한 찾아가는 서비스와 콜센터를 통한 안내서비스를 강화하고, 스마트폰 앱을 통해 보다 손쉽게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우리가 가진 능력을 100% 활용하라”고 밝혔다.

이어 “백신 접종에서 지자체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지역별 상황에 맞게 백신 접종의 효율성과 속도를 제고할 수 있도록 지자체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함께 높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백신 주권 확보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성공 가능성이 높은 국산 제품들에 집중해 과감하게 지원하는 등 내년에는 우리 기업이 개발한 국산 백신을 사용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백신 생산의 글로벌 허브가 될 수 있는 국가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세계 2위의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해외에서 개발된 코로나19 백신 3개 제품이 국내에서 위탁 또는 기술이전 방식으로 생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우리나라가 백신 생산의 최적지로서 글로벌 허브 국가가 된다면, 국내 공급은 물론 아시아 등 전 세계 백신 공급지로서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면서 “그 목표를 위해 민·관이 적극 협력하면서 필요한 행정적·외교적 지원을 다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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