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미국 조지아 공장 생산라인을 증설해 텔루라이드 생산량을 늘릴 예정이다. [사진=기아자동차]
기이차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조800억원을 기록했다. [사진=기아자동차]

[이뉴스투데이 구현주 기자] 기아차가 오는 2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영업이익을 낼 전망이다. 기아차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조8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2% 증가했다.

메리츠증권은 판매량 증가와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등으로 기아차가 올해 최대 실적을 기록한다는 리포트를 23일 내놓았다.

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SUV(다목적용차량) 판매비중 확대로 평균판매단가(ASP)가 상승하면서 1분기 영업이익이 6970억원 개선됐다”며 “올해 내내 신차 효과로 판매량이 증가하고 ASP가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SUV 가운데 쏘렌토·카니발 판매 확대가 계속되고 있다. 텔루라이드도 두 자릿수 판매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 부족으로 인한 생산차질은 6월 이후 점진적으로 해소될 전망이다. 올해 3분기 TSMC 등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로부터 조달 안정화가 계획됐다.

김 연구원은 “옵션 채택 비율이 증가하면서 원가가 개선됐다”며 “원·달러 환율이 우호적으로 조성되면 2분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