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에서 스코어를 줄일 수 있는 비결은 누가 뭐래도 ‘숏게임’에 있다.

프로 선수나 아마추어 골퍼가 그린을 놓쳤을 때 어프로치 샷을 잘 해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숏게임 어프로치만 잘 해도 2~3타는 정도는 충분히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숏 게임에서 승부가 갈리는 경우는 흔히 볼 수 있다. 하지만 연습장에서 많은 주말골퍼들은 드라이버 샷에만 ‘올인’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아마추어 골퍼들은 스코어와 직결돼 있는 어프로치 샷에 시간을 투자하는 데는 다소 인색한 것 같다.

어프로치를 잘 하기 위해서는 우선 셋업 자세부터 체크해 봐야 한다. 셋업 자세를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무릎을 살짝 구부린 상태에서 어깨 넓이보다 좁게 서는 것이 기본이다. 

스탠스가 넓으면 중심이 흔들리기 때문에 정확한 샷을 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좁게 선 상태에서 양발이 ‘11자’ 모양이 되게 하고 왼발은 등 뒤쪽으로 살짝 빼준 상태에서 살짝 오픈하는 것이 좋다.

어깨는 목표 방향과 나란히 위치하고 골반은 약간 타깃 방향으로 틀어 준 다음 하체 체중은 왼발에 70프로 오른발에 30프로 정도 체중이 실려 있어야 한다.

어프로치 정면
어프로치 정면.

클럽은 컨트롤하기 쉽도록 그립은 2~3인치 짧게 잡고 손이 클럽보다 목표 방향으로 약간 핸드 퍼스트 자세를 취한다.

볼 위치는 오른발 뒤꿈치 선상에 두는 것이 좋다. 그래야 뒤땅을 치지 않고 정확히 공을 때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백스윙 시에는 양팔과 클럽 샤프트가 만든 y자의 형태를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 임팩트 때에도 y자 형태로 공을 맞춰야 하는데 이때 양손이 공보다 앞에 나가 있어야 한다. 이때 손목의 움직임을 최소화하면서 오른쪽 무릎을 목표 쪽으로 약간 밀어 준다.

임팩트가 끝난 다음에도 왼쪽 손목이 꺾이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하며 스윙이 끝날 때까지도 클럽 페이스가 목표 방향 쪽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자세를 취해야 한다.

어프로치 측면.
어프로치 측면.

이때 반드시 주의해야 할 점 한 가지, 다운 스윙시 속도를 줄여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만약 스윙 속도를 줄이게 되면 뒤땅 아니면 톱핑 볼을 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마지막으로 핀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확인 후 상황이나 거리에 따라 피칭·갭·샌드·로브 웨지 중 선택하면 된다.

공의 위치와 클럽 페이스의 각도로 거리감을 조절한다. 칩 샷에 사용되는 클럽에 따라 공이 뜨는 거리와 구르는 비율을 체크해 보기 바란다. 통상 웨지는 3/2가 공중에 뜨고 3/1이 구른다. 9번 아이언은 공중에 반이 뜨고, 지면에 반이 구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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