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2021 프로배구 정규리그 MVP로 선정된 정지석(왼쪽)과 김연경. [사진=연합뉴스]
2020-2021 프로배구 정규리그 MVP로 선정된 정지석(왼쪽)과 김연경.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대한항공을 창단 첫 통합 우승으로 이끈 레프트 정지석과 11년만에 국내 무대로 복귀한 김연경이 프로배구 정규리그 남녀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도드람 2020-2021시즌 V리그 시상식이 19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열렸다. MVP는 정지석 대한항공, 김연경 흥국생명, 신인상은 김선호 현대캐피탈, 이선우 KGC인삼공사에게 각각 돌아갔다.

정지석은 챔프전과 정규리그 MVP를 동시에 석권했다. 2018-2019시즌에 이어 개인 통산 2번째 정규리그 MVP 영광을 누렸다. 이번 정규리그에서는 공격 종합 1위를 비롯해 서브 2위, 디그와 수비에서 나란히 4위에 오르는 등 공수에 서 활약했다.

기자단 인기투표에서도 31표 중 22표를 휩쓸어 각각 8표, 1표를 얻는 데 그친 '말리 특급' 노우모리 케이타 KB손해보험와 알렉산드리 페헤이라(알렉스) 우리카드를 압도했다.

김연경은 해외 생활을 마치고 11년 만에 국내 무대로 돌아와 복귀 첫 시즌에 MVP로 선정됐다 앞서 흥국생명에서 뛰던 2005-2006시즌부터 2007-2008시즌까지 3시즌 연속 정규리그 MVP를 차지했다. 이번 정규리그에서는 공격 성공률 1위(45.92%), 서브 1위(세트당 0.227개 성공), 디그 5위, 수비7위 등을 기록했다.

기자단 투표에서 31표 중 14표를 받았다. GS칼텍스 이소영(12표), 메레타 러츠(3표), 강소휘(1표)를 모두 제쳤다. 나머지 1표는 IBK기업은행 외국인 선수 안나 라자레바에게 돌아갔다.

여자부 비우승팀에서 정규리그 MVP가 나온 것은 프로배구 출범 원년인 2005년 당시 3위 팀인 현대건설 정대영(한국도로공사)에 이어 김연경이 역대 2번째다.

포지션별 최고 선수인 베스트 7에선 남자부 △정지석 △알렉스 △케이타 △신영석 △하현용 △황택의 △오재성이 뽑혔다. 여자부 △김연경 △이소영 △발렌티나 디우프 △양효진 △한송이 △안혜진 △임명옥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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