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하이브]
[사진=하이브]

 

[이뉴스투데이 박병윤 기자] 방탄소년단(BTS)이 소속된 하이브에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합류한다. .

저스틴 비버는 지난 5일 하이브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하이브와 이타카 홀딩스 경영진 및 주요 아티스트의 축하 메시지 영상에서 합류와 관련, “대단한 팀과 협업하는 것, 그리고 글로벌 음악 시장으로 영역을 넓혀 나가는 것이 몹시 흥분된다”고 말했다.

하이브는 비버와 아리아나 그란데, 제이 발빈 등이 소속된 미국 종합 미디어기업 이타카 홀딩스를 인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비버와 그란데 등 미국 팝스타들이 BTS와 한솥밥을 먹게 될 전망이다.

비버는 “이 연합이 가져다줄 가능성이 기대된다. 한 팀으로서 많은 것들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함께 역사를 만들자”고 소감을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정말 좋아하고 즐겨듣는 아티스트 분들이 한 가족으로 함께하게 돼 너무 기쁘다”며 “저희가 하는 일에 있어서 경계나 한계는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은 “세계 최고의 파트너와 함께 또 한 번의 도약을 하려고 한다”며 “하이브와 이타카 홀딩스는 큰 꿈을 안고 빈손으로 출발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타카 홀딩스를 설립한 미국 거물급 제작자 스쿠터 브라운은 다음 달 14일 하이브 임시주주총회에서 하이브 사내이사로도 선임될 예정이다.

이타카 홀딩스는 매니지먼트사 ‘SB 프로젝트’와 컨트리 음악 레이블 ‘빅 머신 레이블 그룹’, TV 및 OTT 콘텐츠를 제작·유통하는 ‘사일런트 콘텐트 벤처스’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인수 절차가 완료되면 하이브 자회사 빅히트 아메리카가 이타카 홀딩스 지분 100%를 갖게 된다.

하이브의 이타카 홀딩스 인수 규모는 10억5000만 달러(한화 약 1조1860억원)로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M&A 사상 최대 규모이자, 국내 기업의 첫 해외 레이블 인수 사례로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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