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정규리그 3일 개막전에서 SSG와 롯데가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벌인다.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시범경기에서 SSG 추신수가 스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프로야구 정규리그 3일 개막전에서 SSG와 롯데가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벌인다.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시범경기에서 SSG 추신수가 스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박병윤 기자] 2021시즌 프로야구 정규리그가 3일 잠실(KIA-두산), 문학(롯데-SSG), 창원(LG-NC), 수원(한화-kt), 고척(삼성-키움) 등 5개 구장에서 막을 올린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무관중 경기로 치러졌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관중들의 환호성 속에서 경기가 치러진다. 수도권은 경기장 최대 수용인원의 10%, 비수도권은 30% 이내로 관중 입장이 허용된다.

개막전부터 관심이 집중된다. 3일 신세계그룹이 SK와이번스를 인수, 재 창단 뒤 치러지는 첫 경기다. 우연히 롯데와 대전이 이뤄지면서 유통공룡 롯데와 신세계, 이대호와 추신수 경기장 안팎의 자존심 대결이 눈길을 끈다.

SSG의 전신 SK와이번스는 통산 4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 달성했다. 정용진 SSG 구단주는 최근 SNS를 통해 “많은 구단의 야구 열정이 예전같지 않다”며 “프로야구를 본업과 연결해 시너지를 일으키겠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그리고 “롯데는 울며 겨자 먹기로 우리를 쫓아와야 할 것”이라고 선전포고를 했다.

양 구단의 자존심 싸움은 개막을 앞두고 롯데마트와 이마트에서 시작됐다.

롯데마트도 4월 한 달간 4차례 걸쳐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매년 4월 1일 행사를 진행해 왔으나 이번 행사는 궤를 달리한다. 앞서 롯데마트는 “야구도 유통도 한 판 붙자”라는 보도를 낸 바 있다.

이마트는 1일 ‘랜더스데이’를 진행하며 최대 규모의 할인행사를 진행 중이다. 행사품목만 500여종이 넘고 1+1 행사만 80여종에 달한다.

3일 경기에서는 이대호와 추신수의 최고 타자 자존심 대결이 펼쳐진다. 앞서 둘은 고교 시절 라이벌전을 벌인 바 있다.

양 선수 모두 메이저리그를 경험, 한국을 대표하는 타자로 성장했다.

이대호는 2016년 시애틀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104경기, 타율 0.253, 14홈런, 49타점을 기록했다.

앞서 추신수는 2000년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해 미국으로 건너간 뒤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1652경기, 타율 0.275, 218홈런, 782타점, 157도루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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