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오승환 투수가 국내 프로야구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 투수가 국내 프로야구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박병윤 기자] 국내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 오승환(39·삼성 라이온즈)과 정우람(36·한화 이글스)이 이번 시즌 대기록 달성을 눈앞에 뒀다.

국내 프로야구 정규리그인 ‘2021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가 내달 3일 개막하는 가운데 오승환과 정우람의 대기록 달성이 올해 40번째 시즌을 맞는 한국 프로야구를 빛낼 전망이다.

먼저 오승환은 시즌 초, KBO리그 개인 통산 300세이브 달성에 도전한다. 오승환은 지난 시즌까지 KBO리그에서 295세이브를 올렸다. 5개를 추가하면 KBO리그 최초로 300세이브를 채운다.

지금까지 KBO리그에서 250세이브를 달성한 선수도 오승환을 포함해 손승락(전 롯데 자이언츠·271세이브)과 임창용(전 기아 타이거즈·258세이브) 3명뿐이다.

오승환은 KBO리그 첫 300세이브 달성에 대해 “동일 리그에서 세운 기록인 데다 KBO리그 개인 통산 세이브 기록의 앞머리가 바뀐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앞서 오승환은 지난해 6월 16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한·미·일 통산 400세이브를 달성했다.

이어 같은해 8월 14일 대구 두산전에서는 408번째 세이브를 올려 일본 언론이 ‘아시아 최고 기록’이라고 명명한 이와세 히토키(은퇴)의 407세이브를 넘어섰다.

다만 오승환은 한·미·일 통산 기록이 화두에 오를 때 “각기 다른 리그에서 세운 기록은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정우람은 KBO리그 투수 최다 출장 신기록 달성에 23경기를 남겨뒀다.

정우람은 지난해까지 879경기에 등판했다. 현 KBO리그 투수 최다 출장 기록은 류택현(전 LG 트윈스)이 보유한 901경기다.

정우람은 신인이던 지난 2004년(2경기)을 제외하고, 매 시즌 45경기 이상 등판했다.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는 11시즌 연속(2013·2014년은 군 복무) 50경기 이상 등판했다.

정우람이 올해도 50경기 이상 등판하면 조웅천(전 SK 와이번스·13시즌 연속)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12시즌 연속 50경기 출장 기록을 달성한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