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 IBK기업은행 알토스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의 경기. IBK기업은행 표승주가 공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2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 IBK기업은행 알토스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의 경기. IBK기업은행 표승주가 공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박병윤 기자] 여자프로배구 IBK기업은행과 흥국생명이 챔피언결정전을 두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이 24일 오후 7시 인천계양체육관에서 2020~21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른다.

양팀은 현재 1승1패로 맞서고 있다. 먼저 흥국생명이 1차전 안방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를 거뒀다. V-리그 여자부 출범 이후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팀이 100%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던 점을 감안할 때 흥국생명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상황이다.

그러나 IBK기업은행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2차전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이기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양팀이 동점을 기록하면서 챔피언결정전에 올라갈 팀은 3차전에서 가려지게 됐다.

벼랑 끝 승부를 남겨둔 가운데 흥국생명은 레프트 공격수 김미연의 활약이 이날 승패의 관건이 될 예정이다.

라이트 공격수 브루나의 공격 기복이 심한 가운데 에이스인 김연경마저 2차전 막판에 오른손 엄지손가락 부상을 입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김미연이 공격 활로를 뚫어주고 리시브 라인이 불안한 IBK기업은행에게 위력적인 서브를 구사한다면 흥국생명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김미연은 올 시즌 서브랭킹 3위에 오르며 뛰어난 서브 능력을 뽐낸 바 있다.

IBK기업은행은 표승주의 리시브가 승부의 향방을 가를 전망이다. 

흥국생명은 1, 2차전 모두 리시브에 약점을 갖고 있는 표승주에게 집중적으로 서브를 구사했다. 그러나 2차전에서 표승주의 리시브가 안정감을 찾으면서 IBK기업은행이 승리했다. 

리시브가 정확히 세터에게 배달될 경우, 확실한 공격수 라자레바와 리그 정상급 센터진을 보유한 IBK기업은행의 공격 성공률이 높아진다. 

3차전에서도 표승주의 리시브가 안정감을 유지한다면 IBK기업은행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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