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대 아스널의 경기 중 토트넘의 손흥민(가운데)이 부상을 당해 퇴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대 아스널의 경기 중 토트넘의 손흥민(가운데)이 부상을 당해 퇴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박병윤 기자] 손흥민(29·토트넘)의 한일전 출격 여부가 오는 주말쯤 결정될 전망이다.

17일 대한축구협회(KFA)에 따르면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구단은 현재 손흥민의 부상 부위 등 몸 상태를 면밀하게 파악하고 있으며, 대표팀 차출과 관련한 입장을 19∼20일께 KFA에 전달키로 했다.

KFA는 토트넘으로부터 공문을 받는 대로 손흥민의 한일전 출전 여부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은 3월 A매치 기간인 오는 25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일본 국가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다.

당초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은 손흥민을 소집 명단에 포함했다. 그러나 손흥민은 명단 발표 수 시간 전 열린 프리미어리그 경기 아스널전에서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다쳤다.

KFA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아직 손흥민의 그라운드 복귀 시점은 확실치 않은 상황이다.

KFA 관계자는 “손흥민의 햄스트링 부상이 염좌나 타박처럼 뚜렷하게 눈에 보이는 게 아니어서 토트넘이 다양한 테스트를 하며 몸 상태를 체크하고 있다”면서 “토트넘도, 우리도 노심초사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 구단 소속 황희찬(25)은 결국 차출이 불발됐다.

KFA는 “독일 작센주 보건당국의 격리 규정에 따라 황희찬은 차출할 수 없게 됐다”고 17일 발표했다.

당초 황희찬은 명단 발표 시 이름은 포함됐으나 ‘조건부’였다. 소속팀과 주 정부가 귀국 이후 격리 면제를 논의하던 단계여서 변동 가능성이 있었는데, 끝내 격리 면제가 어려워지며 대표팀 합류도 무산됐다.

KFA가 황희찬 차출 불발에 따른 대체 선수 발탁은 하지 않기로 해 일본전 소집 선수는 23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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