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황사가 예보된 16일 오전 남한산성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중국발 황사가 예보된 16일 오전 남한산성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박병윤 기자] 중국에서 10년만에 최악으로 기록된 대규모 황사가 서해를 건너 한반도에 상륙했다. 

기상청은 지난 14일부터 중국 북동지역과 내몽골 고원에서 황사가 발원해 우리나라 상공을 지나며 16일 새벽 일부 지역의 미세먼지(PM-10) 농도가 평소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16일 최고 미세먼지 농도를 기록한 곳은 ㎥당 속초 251㎍(오전 6시), 대관령 226㎍(오전 8시), 백령도 240㎍(오전 7시)이다.

현재 황사는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관측되고 있다. 안동을 비롯한 일부 경북 지역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노약자와 호흡기 질환자는 외출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기상청 관측값 기준 ㎥당 서울 종로구 송월동 142㎍, 백령도 153㎍, 수원 108㎍, 강화 181㎍, 연평도 152㎍이다.

환경부 관측값은 서울 구로구 172㎍, 인천 계양구 200㎍, 김포 276㎍, 부천 218㎍, 안동 333㎍, 강릉 178㎍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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