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그래미 수상 불발

[이뉴스투데이 박병윤 기자] 한국 가수 사상 최초로 미국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오른 방탄소년단(BTS)이 수상까진 가지 못했다.

그래미를 주관하는 레코딩 아카데미는 14일 현지시간 제63회 그래미어워즈 프리미어 세리머니에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수상작으로 레이디 가가·아리아나 그란데의 ‘레인 온 미’를 수상작으로 발표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8월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로 이 부문 후보에 올랐다.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는 그래미의 팝 장르 시상 부문으로, 듀오 ·그룹·컬래버레이션 형태로 팝 보컬이나 연주 퍼포먼스에서 성취를 보인 뮤지션에게 주는 상이다.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는 지난해 메가 히트곡으로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3주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음악계 최고 권위의 그래미 어워즈에 한국 가수가 후보로 오른 것은 최초로, 2012년부터 시상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에 아시아권 가수가 후보로 지명된 것도 처음이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한국시간으로 15일 그래미 어워즈 본 시상식에서 단독 퍼포먼스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