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최현식 기자] 2021년 재‧보궐선거를 한 달여 앞둔 10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기자협회, 민주언론시민연합 등 17개 단체가 참여한 ‘2021서울·부산시장보궐선거미디어감시연대’ 발족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동훈 한국기자협회장은 “민주적인 선거 문화를 만들기 위한 언론의 역할은 여러 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며 “언론은 후보자들의 정책을 분석·비평하고 후보자들에게 정책 철학을 물어 유권자들의 선택을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김 협회장은 “유권자가 직접 묻기 어려운 질문을 던져 의문을 해소하는데 역할을 다해야 한다”며 “정쟁의 소용돌이에 휩쓸리지 않고 시민의 눈으로 불평등의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면밀하게 따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창현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은 “대선을 1년 앞둔 시기에 치러지는 4.7 보궐선거는 ‘대선 전초전’으로 불리며 정치적 유불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정권심판론 대 안정론’이라는 프레임 안에 유권자를 가두려 하고 있다”며 “시민의 일상을 다시 회복시켜줄 진짜 서울·부산시장이 누구인지 다양한 가치와 분석을 제공하는 선거보도를 원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2021미디어감시연대는 전국 일간지 6개사와 부산지역 일간지 2개사, 지상파 3사 및 종편 4사 등 54개 언론사와 포털뉴스도 선거보도 감시 대상에 포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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