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최현식 기자]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현관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지난 2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설치를 막기 위해 직을 걸겠다고 언급한지 이틀만이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윤 총장의 사퇴 의사 발표 후 1시간여만에 윤 총장의 사의를 수용했다.

다음은 윤석열 검찰총장 사퇴 관련 입장 전문.

저는 오늘 총장을 사직하려 합니다. 이 나라를 지탱해온 헌법정신과 법치 시스템이 파괴되고 있습니다. 그 피해는 오롯이 국민에게 돌아갈 것입니다.

저는 우리 사회가 오랜 세월 쌓아 올린 상식과 정의가 무너지는 것을 더 이상 지켜보고 있기 어렵습니다. 검찰에서 제 역할은 이제까지입니다.

그러나 제가 지금까지 해왔듯이 앞으로도 제가 어떤 위치에 있든지 자유민주주의와 국민을 보호하는데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그동안 저를 응원하고 지지해 주셨던 분들, 또 제게 날 선 비판을 주셨던 분들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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