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랜초 팔로스버디스 구역에서 발생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자동차 전복 사고 현장에서 우즈가 몰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트럭에 실려 이송되고 있다. 이 사고로 우즈는 다리 여러 곳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AP, 연합뉴스]
2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랜초 팔로스버디스 구역에서 발생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자동차 전복 사고 현장에서 우즈가 몰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트럭에 실려 이송되고 있다. 이 사고로 우즈는 다리 여러 곳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AP, 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박병윤 기자] 타이거 우즈(46·미국)가 사고 당시 기억을 못 한다는 증언이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의 알렉스 비야누에바 보안관은 26일(한국시간) 미국 CNN과 인터뷰에서 "병원에서 조사관들이 우즈에게 질문했는데 사고 상황을 기억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카를로스 곤살레스 카운티 보안관실 부국장 역시 NBC와 인터뷰에서 "우즈가 사고 당시에 자신이 얼마나 다쳤는지 알았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우즈는 이틀 전인 24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서 차량을 몰고 내리막길을 달리다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다.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수술을 받았지만 두 다리 부상이 심해 다시 걷는 데만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

현지 경찰은 사고 브리핑에서 "우즈가 술을 마시거나 약물을 복용한 증거가 없다"며 "혐의 적용은 고려하지 않고 단순 사고로 처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피플지는 전날 우즈와 가까운 소식통을 인용해 "우즈는 자신의 골프 인생이 이렇게 끝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보도했다.

키워드
#타이거 우즈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