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원포토닉스(주) 박용원 대표.[사진=두원포토닉스]
두원포토닉스(주) 박용원 대표.[사진=두원포토닉스]

[이뉴스투데이 박기홍 기자] 산업용 레이저 가공장비 전문기업 두원포토닉스(주)(대표 박용원)가 ‘2021 고객감동 혁신기업 대상’에서 레이저가공기술·장비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두원포토닉스는 2013년 설립된 후 고출력 정밀 레이저 가공장비 및 광학시스템의 개발·제작에 주력해 왔으며, 수냉식 금속 미러를 사용한 광학시스템과 관련해 특화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레이저는 그 빔을 렌즈나 미러를 통해 재료에 조사해 사용한다. 냉각이 어려운 렌즈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열에 의해 변형되고 가공품질이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한다. 두원포토닉스는 냉각수를 이용한 강제 냉각방식의 금속 미러 광학시스템을 개발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했다.  

박용원 대표는 “날로 늘어나는 고출력 레이저를 응용하기 위해 냉각효율이 좋은 금속 미러에 주목했다”며, “수냉식 금속 미러 광학시스템을 적용하면 출력이 높더라도 레이저를 장시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속도로 대량 작업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인 가공헤드로는 원형 초점만 가능하지만, 여러 광학계를 조합해 특수한 레이저 가공에 사용되는 점, 타원형, 삼각형 등 다양하게 변형된 초점도 생성할 수 있다.

그간 두원포토닉스는 일반 레이저 가공장비와 함께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특수목적용 레이저 가공장비 및 광학시스템을 맞춤형으로 개발해 삼성, 포스코, 현대모비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에 공급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고정 미러와 구동 미러를 결합해 고출력 레이저로 대면적의 표면을 클리닝하는 ‘두원 스크래퍼’와 얇은 금속판 용접에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는 ‘ULTI-SCANⓇ 와블 용접기’를 개발, 공급 확대에 나섰다. 

박 대표는 “‘스크래퍼’는 조선해양 등 중공업 분야에서, ‘와블 용접기’는 최근 산업계의 이슈인 2차 전지, 수소연료전지 등 배터리 분야에서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