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오전 7시10분경 우즈가 몰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제네시스 GV80)이 LA 인근 교외에서 경사지를 6m 이상 구른 뒤 전복됐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로스앤젤레스 AP, 연합뉴스]
23일(현지시간) 오전 7시10분경 우즈가 몰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제네시스 GV80)이 LA 인근 교외에서 경사지를 6m 이상 구른 뒤 전복됐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사진=로스앤젤레스 AP, 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박병윤 기자] 23일(현지시간) 오전 7시10분경 우즈가 몰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제네시스 GV80)이 LA 인근 교외에서 경사지를 6m 이상 구른 뒤 전복됐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LA카운티 보안관실은 성명을 통해 차량이 크게 파손됐고 소방관과 구급대원이 유압절단기 등의 장비를 동원해 우즈를 구조했다고 발표했다. 사고 당시 차량에는 우즈만 탑승하고 있었으며 다른 차량과 충돌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는 LA 시내 남쪽으로 32㎞ 떨어진 롤링힐스 에스테이트와 랜초 팔로스버디스 경계 도로에서 발생했다. 사고 차량은 도로에서 9m 이상 굴러 도로 옆 비탈에 측면으로 누워있었고, 차량 앞부분이 사고 충격으로 완전히 구겨졌다.

AP통신은 차량 내 에어백 장치가 작동한 것으로 보이고 차량 주변 산비탈에 잔해가 흩어져 있었다고 보도했다.

우즈는 사고 직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긴급처치를 받았으며 이후 대학병원인 UCLA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재 다리수술을 받고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머리와 가슴 등 신체 주요부분에 대한 손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음주나 약물 복용 등 정상적이지 않은 상태였던 증거는 나오지 않고 있다. 안전밸트도 착용했고 과속 운전도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번 사고로 우즈의 PGA 투어 최다승(83승) 경신은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2월 PGA 이벤트 대회인 PNC 챔피언십에 아들과 함께 팀을 이뤄 출전한 뒤 허리 통증으로 수술을 받았다. 재활치료로 올해 대회에는 나서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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