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개교 50주년 기념식에서 비전을 선포하는 신성철 총장. [사진=KAIST]
KAIST 개교 50주년 기념식에서 미래 비전을 선포하는 신성철 총장. [사진=KAIST]

[이뉴스투데이 전한울 기자] KAIST는 16일 대전 본원에서 개최한 ‘개교 50주년 기념식’에서 향후 50년간 카이스트의 발전 방향을 담은 ’10·10·10 드림’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인류의 난제를 해결하거나 새로운 학문 분야를 개척하는 10명의 교수를 배출하고, 기업가치 10조원을 넘는 10개의 ‘데카콘 스타트업’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전세계 10개국에 KAIST 교육 모델을 수출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신성철 KAIST 총장은 이날 “반세기 만에 일군 대한민국의 놀라운 과학기술 발전과 경이적인 경제 성장 뒤에는 카이스트가 함께해 왔다”며 “‘글로벌 가치 창출 선도대학’의 비전을 수립하고 국가와 인류의 새로운 미래를 밝히고자 두 번째 꿈을 향한 도전을 시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도 영상 축사를 통해 “기초연구 예산을 2배로 확대하고, 청년 과학자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기후변화와 4차 산업혁명 대응, 지속가능한 번영의 길을 개척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1971년 설립된 KAIST는 지난 50년간 박사 1만4418명, 석사 3만5513명, 학사 1만9457명 등 총 6만9388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산업 박사인력의 약 25%와 국내 공대 교수의 20%가 KAIST 출신이다.

카이스트는 지난해 2월 기준 QS 세계 대학 평가에서 39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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