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0 평창평화포럼 개회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개회식에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과 김연철 통일부 장관,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구닐라 린드버그 IOC 집행위원, 이미경 평창포럼 공동위원장, 최문순 강원지사, 한왕기 평창군수 등이 참석했다.
2020 평창평화포럼 개회 세레머니.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우정연 기자] ‘2021 평창평화포럼’이 평창 동계올림픽 3주년에 맞춰 7일부터 9일까지 강원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행사로 열린다.

강원도와 평창군, 코이카(KOICA)가 주최하고 2018 평창기념재단이 주관하는 평창평화포럼은 올해 ‘평화! 지금 이곳에서(Peace! Here and Now)’라는 슬로건으로 열린다.

3회째를 맞은 이번 포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한반도와 지구촌 평화의 새로운 도전과 기회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2021 평창평화포럼 실천과제는 ‘평화 뉴딜’이라는 주제 하에 5개의 핵심의제와 평화의 실천 방안 등 다양한 주제와 이슈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핵심의제는 경제, 스포츠, DMZ 평화지대,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공공외교 등 5가지다.

또 3년 앞으로 다가온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를 특별의제로 다룬다.

개·폐회식, 전체·동시 세션 및 특별 세션, 토크콘서트, 특별공연, 다양한 부대행사 등 다채롭게 구성돼있다.

본 행사에 앞서 6일에는 ‘한반도를 위한 평화전략’을 주제로 한국과 미국의 전‧현직 국회의원들이 참여해 ‘한‧미 리더스 평화전략 대화’가 진행된다.

7일, 포럼의 개막을 알리는 개회식에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평화 메시지를 전하며, 짐 로저스 포럼 공동위원장은 실시간 홀로그램으로 참여해 한반도 평화 뉴딜의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포럼은 ‘평창 평화정신’을 되살려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와 국제사회 공조가 다시 힘차게 출발하는 계기로 만들 계획이다.

평창올림픽의 유산사업으로 자리매김한 평창평화포럼이 스포츠를 통한 평화 증진의 가치를 확산하고 국제사회의 지지를 확보하기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제 세션에서는 교착상태에 있는 남북 관계의 돌파구로 주목받는 금강산관광 재개를 해외의 시각으로 진단한다.

스포츠 세션은 평화증진의 매개로서 스포츠의 사례와 교류 방안을 모색하며 2024 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의 의의와 과제 등을 통해 평화와 지속 가능발전을 위한 스포츠의 역할과 관점을 다룬다.

DMZ 평화지대 세션은 ‘신 기후 평화 체제와 한반도 미래의 열쇠로서 DMZ’를 주제로 DMZ와 항구적 거너번스 창출의 과제를 논의하고 남북 강원도 고성군을 공동 평화‧관광지대로 조성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한반도를 넘어 세계 평화를 위한 범국가적 아젠다를 논의하기 위한 지속가능발전목표 세션에서는 시민사회와 평화를 연계해 UN 75주년의 종합 평가 및 후속 논의와 함께 ‘미래 평화 비전 2045(UN 100주년)’에 대한 목표를 제시할 계획이다.

공공외교 세션에서는 분쟁지역의 에너지협력을 통한 평화증진을 주제로 세션이 마련됐으며, 강원도 중심의 평화 분야 공공외교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실천적인 논의가 이뤄진다.

정규 포럼 외에도 국내외 전문가뿐만 아니라 청소년과 일반 시민들도 참여해 평화의 의미를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했다.

포럼의 개회식과 폐회식을 포함해 33개 세션이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온라인으로 중계된다.

이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대전환의 시대를 기회로 만들어 한반도와 세계 평화의 이슈를 국제기구와 세계 시민사회, 글로벌 연사들과 함께 논의하게 된다.

한왕기 평창군수는 “논의 결과물들을 구체적으로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국제사회의 지지와 관심을 지속해서 촉구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써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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