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중앙호수공원.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홈페이지]
청라중앙호수공원.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홈페이지]

[이뉴스투데이 이하영 기자] 청라국제도시 부동산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 최근 정중동 장세를 접은 초대형 개발 호재가 가시화되면서 청라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재점화 된 모양새다.

특히 체감도가 높은 ‘연륙교‧7호선‧스타필드’라는 키워드는 청라의 미래를 이끌 삼두마차로 기대감이 높다.

◇삼두마차 호재 업은 아파트 ‘억 소리’

먼저 작년말 사업 추진 14년 만에 첫 삽을 뜬 ‘청라국제도시~영종국제도시’를 잇는 ‘제3연륙교(2025년 준공 예정)’는 개통 후 인천공항에서 여의도까지 30분이면 이동 가능하다. 또한 교량 위에 자전거 도로, 전망대 등도 설치돼 바다 위의 ‘체험 관광형 문화공간’으로 지역 명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인천 서북부권의 오랜 숙원 사업의 여진은 여지없이 청라 부동산에 반영됐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작년 청라국제도시가 접한 인천 서구 주택 매매가 연간 변동률은 7.56%로 2008년 이후 최고 높은 수치다. 인천 주택 중위 매매가도 같은 기간 18.83%로 전국 평균보다 9.13%p 정도 높았다.

특히 제3연륙교가 연결되는 남청라IC 주변 아파트도 ‘P(프리미엄) 바람’이 불고 있다.

KB부동산시세에 따르면 ‘청라동문굿모닝힐’은 2019년 1월 전용 114.45m²의 경우 일반 평균 매매가가 4억5750만원이었으나, 2년 후인 올해 1월 5억9000만원으로 1억3250만원이나 올랐다.

‘청라한양수자인’도 2019년 1월 전용 142.92m²의 경우 일반 평균 매매가가 5억2000만원에서 2021년 1월 6억9500만원으로 2년새 1억7500만원이 상승했다.

청라국제도시는 ‘제3연륙교’ 호재 못지않게 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선 착공 호재와 연면적 50만 4천여㎡ 규모의 복합문화시설 ‘스타필드 청라’ 착공도 올해로 예정돼 있어 청라 부동산 상승 흐름에 기름을 계속 부을 전망이다.

◇기업수요 몰리는 서북부 상권 중심축 이동

청라국제도시는 서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굵직한 프로젝트 사업들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 청라국제도시 상권에 대대적인 지각변동도 예상된다.

현재 정주인구 중심의 수변상가 중심에서 향후 소비력이 탄탄한 기업 수요의 대거 유입은 서북부 지역이 청라의 ‘상권 중심축’이 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스타필드 청라를 포함해 하나금융타운, 국제금융단지, 국제업무지구, 청라의료복합타운 등과 청라국제도시역과 가까운 청라 최초 북유럽식 맛집 특화 상권 ‘청라웨이브리치-맛올레길’도 서북부 상권을 이끌 주요 개발 호재로 꼽히고 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최근 청라국제도시 등 수도권 서부권을 중심으로 교통망부터 크고 작은 개발 호재들까지 연이어 가시화되면서 분위기가 몰라보게 달라지고 있다”면서 “이미 대부분의 편의 시설이나 교육 시설 등 생활 인프라는 갖춰져 있기 때문에 추가 교통망들까지 확충된다면 일대 주거 단지는 물론 상업 시설에 대한 수요는 높아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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