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블랙 핑크 등 아이돌 그룹이 다양한 국가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K-POP 열풍과 함께 전 세계인들이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인 ‘한식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최근, 한식 기반에 프렌치나 이탈리안 레시피를 접목한 다이닝 레스토랑이 생겨나며 한식의 미를 한 단계 높이고 있다. 산지에서 공수한 싱싱한 식재료에 셰프들의 개성과 내공을 녹여낸 음식은 황홀한 미식의 향연을 펼친다. 익숙한 재료로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미식을 선보이는 맛의 세계로 떠나보자. 신축년의 새해를 빛내 줄, 모던 한식 파인 다이닝 신흥 맛집 BEST 5를 소개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요리를 선보이는 모던 한식 파인다이닝 맛집으로는 청담동 밍글스, 서래마을 스와니예, 청담동 정식당, 회현 제로컴플렉스, 시청 주옥, 역삼역 에빗, 압구정 도산공원 임프레션, 서울신라호텔 라연, 남산 페스타바이민구, 도산공원 콘피에르, 청담동 익스퀴진, 서촌 온지음, 청담동 7th Door, 명동 ROOM 201, 압구정 권숙수, 서래마을 테이블포포, 도곡동 미니멀리스트키친 이수부, 여의도 곳간, 한남동 소설한남, 한남동 모수, 도산공원 가온, 도산공원 본태, 청담동 무오키(MUOKI), 도산공원 옳음(OLH EUM), 도산공원 규반, 해방촌 소울다이닝, 장충동 서울다이닝, 이태원 시화담 파인다이닝, 가회동 두레유, 이태원 레스토랑 오늘, 잠실 비채나, 압구정 이십사절기, 성수동 도믹스, 연남동 감칠 등이 유명하다.

◇계절의 맛이 담긴 미식, 시청 ‘주옥’

‘주옥’은 통유리 넘어 서울 시청 광장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뷰가 멋스러운 느낌을 준다. 직접 담근 30여 가지의 천연발효 식초와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조달한 제철 식재료로 자연의 맛을 담아낸다. 대표 메뉴는 산사 화채, 새우 매작과, 식초 에이드로 입맛을 돋워준 뒤 본격적인 코스가 시작되는 ‘점심’. 지금 시즌에는 찜닭 크로메스키, 오징어, 서대, 갈치, 소라 등을 이용한 해산물 요리, 메인 디쉬, 후식의 구성을 맛볼 수 있다. 특히 신창호 셰프의 장인어른과 장모님이 재배한 들깨로 짠 기름으로 선보이는 ‘주옥의 맛’이 인기다. 전복, 캐비어, 소라에 향긋하게 입혀진 들기름의 짙은 풍미가 인상적이다.

▲위치: 서울 중구 소공로 119 더플라자 호텔 3층 ▲영업시간: 점심 12:00 – 15:00, 저녁 18:30 – 22:30, 월요일 휴무 ▲가격: 점심 8만원, 저녁 15만원 ▲후기(식신 별곰이): 미쉐린 1스타인데 가격이 생각보다 부담스럽지 않아 좋았어요. 원래 코스 먹으면 고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데 여기는 들기름 요리가 정말 맛있어서 지금도 생각나요. 그냥 먹어도 맛있는 해산물이지만 들기름이 들어가 맛을 100배는 더 살려주는 느낌이에요.

◇품격이 살아있는 정통 한식, 창성동 ‘온지음’

의(衣), 식(食), 주(住)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 데 모여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현대화에 힘쓰는 아름지기 재단의 음식 공방 ‘온지음’. 조선 왕조 궁중 음식 이수자 조은희 방장과 신라호텔 한식당 서라벌 출신의 박성배 선임 연구원이 필두가 되어 한국의 맛을 풀어낸다. 각 계절에 가장 맛이 오른 식재료를 사용하여 죽, 주전부리, 냉채, 생선찜, 전, 회, 식사, 후식 등 다채로운 요리를 탄생시킨다. 화려한 연꽃 모양의 청자 그릇, 고급스러운 방짜 유기, 깔끔한 백자 그릇 등 음식을 담아내는 각양각색의 식기는 보는 재미를 더하며 식사의 즐거움을 한층 살려준다. 매달 바뀌는 메뉴 구성은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위치: 서울 종로구 효자로 49 4층 ▲영업시간: 점심 12:00 – 15:00, 저녁 18:00 – 22:00, 월요일, 주말 휴무 ▲가격: 점심 11만원, 저녁 17만6000원 ▲후기(식신 꼬매꼬밍): 진짜 한식 다운 한식메뉴 위주로 음식이 나온다. 1월의 죽은 대추죽이었는데 대추를 평상시에 안 좋아하는데도 싹싹 긁어 먹었다. 엄마는 살이 통통했던 도미찜을 나는 고기파여서 산적을 가장 베스트로 꼽았다! 창가 풍경도 너무 좋아 특별한 날이면 꼭 다시 오고 싶은 곳이다.

◇부담 없는 가격으로 즐기는, 도산공원 ‘콘피에르’

‘콘피에르’는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하는 국내산 식재료를 독창적인 스타일로 재창조하는 컨템포러리 레스토랑이다. 블랙 톤으로 모던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 내부는 음식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눈 앞에서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 아뮤즈부쉬와 2개의 에피타이저, 식사, 메인 요리, 디저트까지 6 Course로 나오는 ‘런치 코스’와 아뮤즈 부쉬와 쁘띠 디저트가 1개씩 추가되어 8 Course로 제공되는 ‘디너 코스’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코스 중 식사는 파스타가 준비되는데 트러플 딸리아뗄레, 들기름 카펠리니 등 시즌마다 개성 넘치는 라인업이 돋보인다.

▲위치: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49길 10-2 2층 ▲영업시간: 매일 12:00 – 22:00, B/T 14:30 – 18:00, 월요일 휴무 ▲가격: 런치 코스 3만9000원, 디너 코스 5만9000원 ▲후기(식신 #혼자밥): 전체적으로 플레이팅에 신경을 많이 쓴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인증샷 찍기 좋아하는 저한테 딱 좋았어요! ㅋㅋ 디너로 먹었는데 메뉴 구성도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고 가성비 좋은 파인 다이닝을 찾는다면 바로 여기입니다! ㅋㅋ

◇한식의 화려한 변신, 청담 ‘7th Door’

김대천 셰프가 한식의 기반인 발효와 숙성에 초점을 맞춰 감각적인 요리를 제시하는 ‘7th Door’. 입구 쪽에 마련된 유리 케이스엔 매장에서 수제로 만든 장, 장아찌, 청이 가득 채워져 있다. 대표 메뉴 ‘디너 코스’는 그 날 가장한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여 매일 구성이 변경되는 점이 특징이다. 감 푸아그라, 육회 타르트, 발효 호박 무스 감태칩 등 4~5가지가 나오는 아뮤즈 부쉬가 등장하는 순간부터 셰프의 톡톡 튀는 개성을 느낄 수 있다. 대천김에 쌀밥과 캐비아를 듬뿍 올려 한입에 먹는 ‘김밥’도 인기다. 캐비아와 김이 어우러지며 입안 가득 짙은 감칠맛을 선사한다.

▲위치: 서울 강남구 학동로97길 41 4층 ▲영업시간: 매일 18:00 – 23:00, 일, 월요일 휴무 ▲가격: 디너 코스 25만원, 알코올 페어링 10만원 ▲후기(식신 행복이): 코스를 먹고 나면 가격 생각 안 나고 바로 다시 예약하고 싶을 만큼 음식이 하나하나 완벽 그 자체! 아뮤즈 부쉬가 나오는 순간부터 기대감이 마구마구 올라갔는데 예상보다 훨씬 훌륭한 음식들이 나오니 한 번쯤은 꼭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향토 식재료로 선보이는 이국적인 풍미, 명동 ‘ROOM 201’

‘ROOM 201’은 명동역 2번 출구 인근의 호텔 프린스 서울 2층에 자리 잡고 있다. 매장 곳곳에는 그림, 조형물 등 예술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갤러리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주방을 이끄는 김현빈 셰프가 한국에서 나고 자란 향토 식재료를 이탈리안 퀴진에 접목해 새로운 미식의 세계로 초대한다. 겨울 코스는 세 가지 아뮤즈 타파스, 고추장 치폴레 마요를 곁들인 돌문어 콩피, 라구소스로 맛을 낸 라자냐, 수비드 방식으로 조리한 랍스터, 크림브륄레와 음료가 차례대로 준비되는 ‘런치 코스’와 한우 채끝 스테이크가 더해진 ‘디너 코스’ 두 가지가 준비되어 있다.

▲위치: 서울 중구 퇴계로 130 2층 ▲영업시간: 런치 12:00 – 15:00, 디너 18:00 – 22:00, 일, 월요일 휴무 ▲가격: 런치 코스 7만원, 디너 코스 11만원 ▲후기(식신 애기팬더곰): 레스토랑 보다는 정말 문화 공간에 온 것 같은 느낌! 둘러보면 혼자 식사하러 오신 분들도 계시고 단체석도 있어 다양한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 아뮤즈 타파스 중에서는 한우 타르트가 가장 취향 저격! 전반적으로 각 재료들이 지닌 식감과 맛을 최대한 살려 잘 조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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