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주택 전세가격 전망 상승 이유. [사진=직방]
2021년 주택 전세가격 전망 상승 이유. [사진=직방]

[이뉴스투데이 이하영 기자] 올해 거주지역의 주택 매매가격 예상과 관련해 전체 응답자(3230명) 중 59%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락은 29%, 보합을 예상한 사람은 12%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30대에서 ‘상승’할 것으로 응답한 비율이 60%대로 다른 연령대(50%대)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같은 내용은 직방이 자사 애플리케이션(앱) 이용자를 대상으로 2021년 주택시장 전망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다. 2021년 주택 매매, 전‧월세가격 예상에 대해 총 3230명이 응답했다.

주택보유 여부에 따라서는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응답자가 2021년 주택 매매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답한 의견이 더 많았다. 유주택자는64.6%로 무주택자(52.8%)의 ‘상승’ 응답비율보다 10%p이상 높게 나타났다. 반면 ‘하락’할 것이라는 의견은 무주택자가 36.1%로 유주택자(22.5%)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2021년 주택 매매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 이유는 상승 응답자 1904명 중, 36.5%가 ‘전월세 상승 부담으로 인한 매수 전환’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이어 △신규 공급물량 부족(18.6%) △저금리 기조로 인한 부동자금 유입(13.5%) △선도지역, 단지 가격 상승으로 인한 동반상승(9.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상승 이유는 모든 지역에서 ‘전월세 상승 부담으로 인한 매수 전환’이 가장 많이 선택됐으나 2순위 이하 응답은 지역별로 차이를 보였다.

서울은 △신규 공급물량 부족(25%) △저금리 기조로 인한 부동자금 유입(11.6%) 응답이 뒤를 이었다. 경기도 서울과 유사하게 △신규 공급물량 부족(19.6%)이 2순위였고 △개발호재(11.5%) △저금리 기조로 인한 부동자금 유입(11.2%) 순으로 나타났다. 인천은 △개발호재(15.2%) 응답이 2순위였고 △신규 공급물량 부족(11.4%) △선도지역, 단지 가격 상승으로 인한 동반 상승(11.4%)이 동률로 뒤를 이었다.

지방광역시는 △저금리 기조로 인한 부동자금 유입(16.2%)이 2순위 응답이었고 그 다음으로는 △선도지역, 단지 가격상승으로 인한 동반상승(13.2%)이 상승 전망 이유로 응답됐다. 지방도 2순위 응답이 광역시와 동일하게 △저금리 기조로 인한 부동자금 유입(20.9%)이 차지했고 이어 △신규 공급물량 부족(12.3%)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2021년 주택 매매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 이유(하락 응답자 937명 중)는 ‘현재 가격 수준이 높다고 생각돼서’가 25.8%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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