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밸리자이’ 투시도 [사진=GS건설]
‘판교밸리자이’ 투시도 [사진=GS건설]

[이뉴스투데이 이하영 기자] 1월 첫째주 청약시장은 판교가 주목된다.

2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1월 첫째주(4~8일)에는 전국 10개 단지에서 총 3455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주요 분양 단지는 △서울시 중랑구 ‘서울신내역시티프라디움(민간임대)’ △충청남도 아산시 ‘아산삼부르네상스더힐’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판교밸리자이’ 등이다.

이 중 가장 눈에 띄는 청약지는 ‘판교밸리자이’다.

판교밸리자이는 GS건설이 성남시 고등지구 C1~3블록에 공급하는 주상복합 단지로 아파트 350세대(일반공급 151세대)와 오피스텔 282실로 구성된다. 입주는 2023년 2월 예정이다.

전체 15개동이 지하 2층부터 지상 14층으로 들어선다.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분리하지 않고 함께 배치돼 오피스텔에서 아파트 단지의 장점을 경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공급 타입으로 살펴보면 아파트 전용면적(전용) △60㎡A 271세대 △60㎡B 65세대 △84㎡ 14세대이며, 오피스텔이 전용 △59㎡A 105실 △59㎡B 50실 △84㎡A 88실 △84㎡B 25실 △84㎡C 14실 등이다.

판교밸리자이는 지난해 6월 분양 예정이었으나 설계 변경을 거치며 향후 단지 가치가 더 상승했다.

변경 전에는 아파트 전용 84㎡만 364세대에 오피스텔 22~52㎡ 360실로 ‘닭장’으로 불리는 전형적인 박리다매형 공동주택으로 보였다. 그러던 것이 변경 후 아파트 60~84㎡, 오피스텔 59~84㎡로 총 632가구로 탈바꿈했다. 변경 전 가구 수인 724세대와 비교하면 92가구나 줄어들었다.

아파트는 평형을 다양화하고 오피스텔은 면적을 넓혔다. 전 세대에 3‧4베이 구조를 적용해 맞통풍이 가능하게 함으로써 주거 쾌적도를 높였다. 빌트인 공기청정 시스템인 시스클라인과 에어컨도 전실 무상 제공된다.

GS건설 커뮤니티 시설인 ‘클럽 자이안’은 키즈카페‧실내골프연습장‧피트니스센터 스터디룸 등이 1~3단지에 나뉘어 들어설 예정이다. 

판교 자체가 카카오, SK케미칼, 넥슨, 넷마블, NC소프트,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등 국내 대기업과 IT기업 보금자리가 되면서 직주근접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로 시세차익도 기대된다. 분양가는 단지별로 차이가 있으나 3.3㎡당 평균 2400만원대다. 단지마다 가격이 다르나 6억원에서 8억원 중반까지 분양가가 형성된다.

인근 단지인 고등호반써밋판교밸리 85㎡가 지난해 11월 25일 13억4500만원(8층)에 거래됐다. 이 단지 현재 시세가 12억~13억원으로 판교밸리자이는 4억~7억원 가량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약점은 단지 인근에 지하철역이 없어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하고, 판교 중심지와 떨어져 있다는 점이다. 일단 도보권에 대중교통은 없지만 환승 한 번이면 신분당선을 타고 강남역까지 50분 이내 도착 가능하다. 자동차로는 30분 이내로 무척 가깝다.

학군도 중심지에서 떨어진 만큼 기대하기 힘들다. 인근에 군 비행장이 있어 비행기 소음도 감안해야 한다.

청약조건도 까다롭다. 우선 모집공고일 현재 성남시에 2년 이상 거주한 사람이어야 한다. 이 사람들을 우선으로 100% 가점제로 공급된다. 이것만으로도 일반분양 151세대는 엄청난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이나 타 지역은 만 19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가능한 오피스텔에 기대를 걸어보는 것이 좋겠다. 이번 청약은 아파트만 진행되고 오피스텔은 1월 중 분양 일정이 예정돼 있다.

당첨자 발표일은 C1~3단지 모두 18일로 같아 중복 청약은 할 수 없다. 중복 청약할 경우 당첨이 전부 무효 처리되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모델하우스는 3개 사업장에서 개관을 앞두고 있다. 경상북도 포항시 흥해읍 ‘KTX포항역삼구트리니엔’, 경기도 의정부시 고산동 ‘의정부고산수자인디에스티지’, 광주광역시 북구 운암동 ‘운암동한국아델리움57에듀힐즈’ 등이다.

부동산114가 공개한 1월 첫째주(4~8일) 아파트‧오피스텔 분양 일정.
부동산114가 공개한 1월 첫째주(4~8일) 아파트‧오피스텔 분양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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