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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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이하영 기자] 세종 국회의사당 통과 전망이 높아지며 향후 세종시 집값이 더 오를 전망이다.

23일 박병석 국회의장은 국회방송과 9개 지역 민방협회가 공동으로 진행한 특별대담서 “21대 국회가 끝나기 전에 세종 국회의사당의 첫 삽을 뜨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또 박 의장은 “행정 비효율성 개선뿐 아니라 국가균형발전 차원서도 세종 국회의사당 건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회의사당 이전 범위에 대해선 “여야 합의와 국민의 설득, 동의가 필요하다”면서도 “정부 부처가 내려가 있는 해당 상임위 11개는 최소한 세종으로 내려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개헌과 관련해선 “개정된 지 33년이나 지난 산업화 시대의 현행 헌법은 개정이 불가피하다”며 “코로나19 위기를 벗어나는 내년 초쯤 공론화하고 내년 중 개헌을 완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국회 움직임에 세종시 집값은 더욱 치솟을 전망이다. 천도론이 부동산 불쏘시개로 작용해서다.

지난 7월 20일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국회를 비롯해 청와대와 정부 부처 등이 모두 이전돼야 한다”고 말했다. 행정수도 이전을 해야 부동산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는 취지였다.

반면 김 원내대표 발언 이후 세종시 집값은 폭등 양상을 보였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7월 넷째주(같은달 23일 기준) 세종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2.95%나 뛰었다. 당시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급증해 부동산업계서 화제에 오를 정도였다.

세종 국회의사당 본격화 움직임에 부동산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벌써부터 ‘세종시는 대박 호재’라는 말이 흘러나올 정도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달 19일 행정수도 완성추진단(TF) 회의를 연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의서는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연구단지와 컨벤션센터, 박물관 등을 입주시키는 내용의 부지 활용 방안을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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