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의 출범을 앞두고 세계 금융불안과 증시 폭락, 국제 경지 침체 등 총체적인 불안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올해 1분기 수출증가율이 6.5%P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2일 수출입은행은 올해 1분기 수출증가율이 지난해 4분기(18.5%)보다 6.5%포인트 하락한 1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국내 주요 수출대상국의 경기와 수출품의 가격경쟁력, 산업별 수출전망, 기업들의 수출전망 등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를 감안한 수출선행지수도 1분기 114.6을 기록해 지난해 4분기의 114.9보다 0.3%포인트 감소했다.
 
아울러 기업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수출여건에 대한 전망을 조사해 지수로 만든 수출업황전망지수는 지난해 4분기의 111보다 낮아진 102를 기록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미국 등 선진국의 경기둔화가 심화하고 중국 등 개도국의 인플레이션 압력 등에 따른 경기조절이 진행되면서 우리나라의 수출 증가세 둔화도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경제전문가들은 국제금융 위기감 고조와 이에 따른 각국 증시불안, 경제침체 전망 등으로 볼 때 우리나라 올해 수출액 및 무역수지, 국내 총생산 등 경제 전망 전략과 목표수치 전반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방두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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