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장한 88승마장에서 열린 한국마사회장배 승마대회 장애물경기. [사진=한국마사회]
재개장한 88승마장에서 열린 한국마사회장배 승마대회 장애물경기. [사진=한국마사회]

[이뉴스투데이 신하연 기자] 한국마사회는 한국마사회 승마장을 무대로 펼쳐진 말 품평회와 승마대회, 88승마장 개장식 등 승마 관련 이벤트가 안전하게 마무리됐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승마대회주간’은 안전한 대회 진행을 위해 선수와 관계자 외 출입을 제한하는 무관중 방식으로 진행, 88올림픽 승마장 개장식도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한호 대한승마협회장, 승마관계자 최소한의 참석 인원으로 시행됐다.

21일 재개장한 88올림픽 승마 경기장은 마사회가 작년 4월부터 약 6개월간 전면 개보수 공사를 통해 완성한 자연친화적 승마경기장으로 국제 규격 잔디와 마장 조성으로 최상의 대회 인프라를 완비했다. 또한 뛰어난 조경과 풍광으로 누구나 쉬어갈 수 있는 환경을 구성해 국민들에게 힐링과 휴식의 공간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승마대회주간의 첫 포문을 연 이벤트인 스포츠말 품평회는 우수마 조기 발굴과 말 유통 증진 등을 장려하기 위해 시행하는 행사로 지난 16, 17일 양일간 열렸다. 이번 제5회 스포츠말 품평회에는 국산 2~3세 승용마 52두가 참가해 체형, 보행, 프리점핑 등을 평가받았다.

출전마 52두 중 44두(84.6%)가 등급을 부여 받았으며 2등급을 받은 발루스콘다토(2세·중형마 품종·수)와 에드워드촉(3세·셀프랑세 품종·수)이 출전마 중 가장 높은 등급을 획득했다.

기존 스포츠말 품평회에서 높은 등급을 획득한 말들은 국산 어린말 승마대회를 비롯한 주요 승마대회에서 다수 입상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며 생산에서 육성·유통, 승마대회 입상이라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실제 16~18일 동기간에 열린 제5회 국산 어린말 승마대회에서 제8경기(마장마술 C클래스), 제10경기(마장마술 B클래스)에서 2관왕을 달성한 ‘대암코코’는 전년도 스포츠말 품평회에서 3등급을 획득했던 말로 앞으로의 성장 가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장애물 최고 B클래스 3위를 차지한 ‘서가’ 는 전년도 2등급을 획득한 말로서 4세라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최고 클래스에 출전해 입상에 성공하는 등 스포츠말 품평회 합격마들이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다수 입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어 19일부터 3일간 열린 ‘제49회 한국마사회장배 전국승마대회’는 장애물, 복합마술 등 9개 종목으로 개최됐으며 승마대회주간 마지막날인 22일 일요일에는 ‘장애인 재활승마대회’가 올해 처음으로 시범개최됐다. 마사회는 앞으로도 재활승마를 넘어 장애인 대상 스포츠 발전을 선도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마사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승마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한주간 개최한 승마주간이 안전하게 마무리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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