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전과 볼리비아가 미스꾸니 수력개발사업협력협정을 체결하는 모습    © 사진제공 한국전력
한국전력은 21일 남미의 볼리비아 전력공사와 120MW규모의 미스꾸니 수력개발사업 협력협정이 동시에 체결되었으며, 이를 계기로 남미 최초 전력개발사업의 전략적 진출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이번 전력협정 체결은 다량의 천연가스 및 다양한 광물과 함께 안데스 산맥의 풍부한 수자원을 가진 볼리비아의 수력개발을 포함한 화력, 송 배전 등 전력분야에서의 상호협력을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한전 관계자는 미스쿠니 수력개발사업에 대해 사업타당성 검증을 실시, 이를 통해 볼리비아 수력 개발 사업을 구체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미스쿠니 수력개발 사업은 당초 다목적 댐으로 계획되어 도수로 터널공사가 기 완료되어 볼리비아 최초 사업으로서 건설공사 위험을 최소화 할 수 있고, 정부에서 지불 보증 될 뿐만 아니라, 전력판매도 볼리비아 전력공사이므로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국전력 이원걸 사장은 이날 남미의 볼리비아 산호르지 대통령 관저를 방문하여 에보 모랄레스 대통령을 면담하고 볼리비아 전력산업에 대해 협의하였으며, 이 사장은 이 자리에서 “세계최고 수준의 전력회사로 발돋움한 한전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볼리비아 전력산업 발전에 적극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전은 이를 계기로 볼리비아의 전력분야뿐 아니라 우라늄을 비롯한 다량의 천연가스 및 다양한 광물 등 지하자원개발과, 에콰도르, 칠레, 도미니카, 과테말라 등 중남미 수력시장 진출을 본격화 하는 등, 남미에서 해외사업 진출 및 자원확보 경쟁에서 교두보를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유병철 기자> dark@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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