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규 고창군의장 기자회견. [사진=김은태 기자]
최인규 고창군의장 기자회견. [사진=김은태 기자]

[이뉴스투데이 전북취재본부 김은태 기자] 고창군의회 최인규 의장은 "고창군의회를 무시한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의 제명조치에 불복한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최인규 의장은 10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부정청탁과 성희롱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마타도어로 거짓징계 사유를 붙여 자신을 제명했다"며 "참으로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청탁사건을 발설했던 이모씨에 대한 경찰 수사결과 혐의없음으로 종결됐고 이씨는 자신의 잘못을 미안함으로 전해왔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성희롱을 당했다고 지목하는 해당 여성의원조차도 본인은 성희롱 당한 사실이 없다고 인정하는데도 불구하고 자신에게 부도덕한 올가미를 씌워서 징계를 처분한 것은 참으로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최인규 의장은 "6만여 고창군민을 대표하는 의장을 거짓의 올가미를 씌워 제명한 것은 정치인 생명에 사형선고나 마찬가지다"며 "합리적인 절차에 따라 명확한 조사로 실추된 고창군의회와 의장의 명예를 회복시켜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윤리심판원은 지난 11월 4일 '최인규 당원 징계청원의 건'을 심사해 부정청탁과 성희롱 금지 등의 위반으로 제명의 징계를 의결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