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티벌 오브 라이선싱' 한국공동관 메인페이지.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페스티벌 오브 라이선싱' 한국공동관 메인페이지.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달 6일부터 3주간 ‘2020 페스티벌 오브 라이선싱’ 온라인 한국공동관을 운영하며 총 2300만 달러(약257억원) 규모의 계약 성과를 이끌어냈다. 

‘2020 페스티벌 오브 라이선싱’은 유럽, 아시아, 아메리카 3개 권역을 중심으로 열린 대규모 디지털 전시회로 온라인 가상 플랫폼을 이용해 새로운 해외 파트너와 고객을 발굴하고 IP홍보 및 계약 수요 창출 등을 진행하는 라이선싱 비즈니스 마켓이다.

콘진원의 한국공동관에 참여한 국내 캐릭터 35개 기업은 콘텐츠 전시, 비즈매칭 및 실시간 상담, 강연 등에 참여했다. 

콘진원은 온라인 비즈매칭의 원활한 진행을 돕고자 기업별 통역인원을 파견하고 참가기업의 캐릭터 및 연관 상품, 기업별 홍보 영상과 리플렛 등 감상이 가능한 3D 부스를 별도로 구축해 해외 바이어의 이목을 끌었다.  

이에 힘입어 비대면 전시라는 새로운 환경 속에서도 한국공동관은 2300만 달러 규모의 비즈매칭 상담 423건을 이끌어냈다. 

이 중 ‘크리스피’의 ‘롤러코스터 보이 노리’가 포르투갈의 유·아동 교육 기업 ‘매직비(Magikbee)’와 애니메이션 방영 계약을 성사시켰다. 또 ‘영실업’이 중국의 완구 회사 ‘상보(Shanbose)’와 자사 캐릭터 IP인 ‘또봇’, ‘콩순이’를 활용한 완구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오로라월드’의 ‘유후와 친구들의 동물구조!(YooHoo & Friends-Animal Rescue)’가 스페인의 게임 제작 회사인 ‘Tap Tap Tales’와 신규 프로젝트 개발을 협의하는 등 성과를 얻었다.

콘진원은 이번 ‘2020 페스티벌 오브 라이선싱’ 한국공동관 운영을 통해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K-캐릭터의 해외 홍보와 수출 계약 체결 및 공동 개발 협의 등 예상을 뚸어 넘는 성과를 이루어냈다. 

전시에 참가한 몬스터스튜디오 관계자는 “국내외 해외 전시 행사가 취소된 가운데 열린 행사가 더욱 반가웠고 운영진의 통역 서비스와 지원시스템이 편리해 해외 바이어와의 상담과 협상에 큰 도움을 얻었다”며 “코로나19가 장기화 될텐데 앞으로도 이런 비대면 마켓이 자주 마련되어 해외 시장 도전을 계속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콘진원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온라인 비대면 마켓의 성장 등으로 변화하는 산업계의 흐름에 발맞추어 국산 캐릭터 콘텐츠의 온·오프라인 쌍방향 해외 수출 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현주 콘진원 대중문화본부장은 “국내 캐릭터IP 라이선싱 비즈니스가 한류와 더불어 성장 일로에 있는데 콘진원에서는 이를 더욱 가속화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지원과 협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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