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6일(현지시간)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체이스센터에서 부통령 러닝메이트인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과 연단에 올라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6일(현지시간)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체이스센터에서 부통령 러닝메이트인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과 연단에 올라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안중열 기자] “분열이 아닌 단합을 추구하는 대통령이 되겠다.”

46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조 바이든 당선인은 승리 확정 뒤 7일밤(현지 시각)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한 첫 대국민 연설에서 “분열이 아닌 단합을 추구하는 미국인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다짐했다.

특히 바이든 당선인은 “미국이 다시 세계로부터 존경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표한 이들의 실망을 이해한다며 진전을 위해 상대방을 적으로 취급하지 말아야 한다”며 “민주당원이 아닌 미국 대통령으로 통치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정당을 뛰어넘어 협력할 필요성을 강조한 뒤 이는 국민의 명령”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오는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다룰 전문가 그룹 임명을 통해 전염병 대유행에 대한 강력 대처를 예고했다.

바이든 당선인의 대국민 연설에 앞서 부통령 당선 일성도 있었다.

미 역사상 최초의 여성 부통령이자 흑인 부통령에 오르게 된 해리스 당선인은 “오늘밤, 이 나라의 어린 소녀들은 가능성의 나라를 봤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선거는 미국의 정신이 걸려 있는 선거였다”라면서 “여러분이 미국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역대 최고의 투표율로 여러분의 목소리를 들려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당선인에 대해선 “치유자이자, 통합자, 경험 많고 안정된 일꾼”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아닌 조 바이든을 택한 것은 희망과 단합, 예의, 과학 그리고 진실을 택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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