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산림총회 준비기획단은 제15차 세계산림총회 D-200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9일 오후 1시부터 5시 30분까지 '숲의 경고, 숲에서 해답을 찾다'란 제목으로, 산림의 역할과 미래를 짚어보는 하이브리드 포럼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사진은 박종호 산림청장(왼쪽 세 번째)이 지난 3월 9일 대전 서구 둔산동 제15차 세계산림총회 준비기획단 사무실 개소식에 참석,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세계산림총회 준비기획단]
세계산림총회 준비기획단은 제15차 세계산림총회 D-200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9일 오후 1시부터 5시 30분까지 '숲의 경고, 숲에서 해답을 찾다'란 제목으로, 산림의 역할과 미래를 짚어보는 하이브리드 포럼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사진은 박종호 산림청장(왼쪽 세 번째)이 지난 3월 9일 대전 서구 둔산동 제15차 세계산림총회 준비기획단 사무실 개소식에 참석,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세계산림총회 준비기획단]

[이뉴스투데이 대전충청취재본부 박희송(根派) 기자] 산림올림픽이라고도 불리는 세계산림총회(World Forestry Congress, WFC)가 2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세계산림총회 준비기획단은 제15차 세계산림총회 D-200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9일 오후 1시부터 5시 30분까지 ‘숲의 경고, 숲에서 해답을 찾다’란 제목으로, 산림의 역할과 미래를 짚어보는 하이브리드 포럼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산림청(청장 박종호)은 국제연합 식량농업기구(FAO, 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 of the United Nations)와 함께 정부대표, 국제기구, 학계, NGO 등 약 160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2021년 5월 24일~2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제15차 세계산림총회’를 진행(사전총회 Pre-Congress, 21일~23일)한다.

올해 지구촌 곳곳은 인수공통감염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대유행과 더불어 기후변화로 인한 산불, 산사태, 사막화와 같은 자연재해의 대형화, 장기화·빈도증가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이어졌던 호주 남동부 지역 산불은 코알라, 캥거루 등 야생동물 10억 마리 이상의 생명을 앗아갔다.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의 경우 올해 발생한 산불피해 면적만 410만여 에이커(약 1만6592㎢)에 달하며 피해 규모 기준 캘리포니아 지역 역대 6위의 산불 중 5건이 모두 올해 8월과 9월에 발생했다.

미국가뭄관측소(USDM)에 따르면 미국 서부의 3분의 1이상이 현재 ‘극심한 가뭄’ 또는 ‘예외적 가뭄’ 상태다.

반면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 많은 국가들은 올해 역대 최장기간의 장마와 집중호우를 경험하며 많은 산사태로 큰 어려움을 겪었다.

전문가들은 인류의 생존까지 위협하고 있는 코로나19와 같은 인수공통 전염병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도 산림의 보존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스탠포드대학의 로라 블룸필드(Laura S. P. Bloomfield) 연구원은 산림·서식지 훼손이 바이러스를 매개하는 야생동물과 인간의 접촉을 증가시켜 인수공통 전염병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며 숲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국제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많은 위기에 대한 해결책으로, 숲과 산림복원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6년 만에 열리는 산림 관련 세계 최대규모의 국제회의, 세계산림총회에 대한 국제사회의 기대가 크다.

이번 제15차 세계산림총회에는 160여 개국 당사국 정부 대표단, 100여 개 이상의 국제기구·NGO, 학술단체, 산림종사자 등 1만 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세계산림총회 준비기획단은 제15차 세계산림총회 D-200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9일 오후 1시부터 5시 30분까지 '숲의 경고, 숲에서 해답을 찾다'란 제목으로, 산림의 역할과 미래를 짚어보는 하이브리드 포럼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사진은 최병암 산림청 차장(두번째 줄 가운데)이 지난 7월 14일 열린 제15차 세계산림총회 대학생 서포터즈 발대식에 참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세계산림총회 준비기획단]
세계산림총회 준비기획단은 제15차 세계산림총회 D-200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9일 오후 1시부터 5시 30분까지 '숲의 경고, 숲에서 해답을 찾다'란 제목으로, 산림의 역할과 미래를 짚어보는 하이브리드 포럼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사진은 최병암 산림청 차장(두번째 줄 가운데)이 지난 7월 14일 열린 제15차 세계산림총회 대학생 서포터즈 발대식에 참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세계산림총회 준비기획단]

대한민국은 전쟁으로 황폐해졌던 산림을 성공적으로 복원하고 그 노하우를 여러 국제사회와 공유한 공헌을 인정받아 세계산림총회를 유치할 수 있었으며 이번 제15차 세계산림총회는 지난 1978년 인도네시아 총회 이후 43년 만에 아시아지역에서 진행되는 행사로, 더욱 의미가 있다.

‘숲과 함께 만드는 푸르고 건강한 미래’란 주제로 열리는 제15차 세계산림총회는 UN 지속가능한 개발목표, UN 생태계복원 전략(UN DER), 파리협약(Paris Agreement), UN 산림전략, 2020 이후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Post-2020 biodiversity framework) 등 전 지구적 산림·환경 관련 이슈를 다루며 국제적 차원에서 적용 가능한 광범위한 권고 사항이 도출될 예정이다.

4회에 걸쳐 진행될 전체회의에서는 ▲생태계복원 10개년 계획 ▲건강하고 번영하는 세상을 위한 숲 ▲미래세상으로 이끌어갈 가장 오래된 근원 ▲부제회의 결과 보고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또 6개의 세부주제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전문가 회의에서는 엄격한 심사를 통과한 관련 논문 발표와 전문가들의 연구결과·경험 공유가 이뤄질 계획이다.

‘고위급 회의’ ‘숲을 위한 재정확보를 위한 장관급 포럼’ ‘산림 분야 협력 파트너십 회의’, 세계 산림 챔피언을 발표하는 ‘왕가리 마타이 시상식 및 수상자 모임’ 등 다양한 특별행사도 진행된다.

아울러 황폐화된 국가 간 분쟁지역에 숲을 조성함으로써 분쟁을 해소하고 평화를 도모하는 ‘평화산림이니셔티브 라운드테이블’ ‘젊은 산림 전문가 라운드테이블’ 뿐만 아니라 최근 국제사회가 함께 실감하고 있는 시급한 주요 문제들을 다루는 ‘산불포럼’ ‘순환 바이오경제’ ‘COVID19 시대의 숲’과 같은 특별행사도 마련된다.

박종호 산림청장의 환영사와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전 UN총장)의 축사로 시작될 D-200 행사는 산림·환경 관련 국내외 주요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석할 계획이며 누구나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실시간으로 온라인 생중계된다.

1부에서는 ‘숲이 인류에게 주는 경고’란 주제로 인수공통 전염병과 기후변화, 대규모 산불 등 주요 국제 사회 이슈들을 전문가의 시선으로 살펴보고 2부에서는 ‘숲에서 찾는 해결책’을 주제로 숲의 혜택과 전 지구적 문제들을 해결해 줄 숲을 우리가 어떻게 복원하고 지켜나가야 할지 함께 구체적인 방법을 모색해볼 계획이다.

세계산림총회 준비기획단은 제15차 세계산림총회 D-200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9일 오후 1시부터 5시 30분까지 '숲의 경고, 숲에서 해답을 찾다'란 제목으로, 산림의 역할과 미래를 짚어보는 하이브리드 포럼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9월 27일 산림청 공동 주최 HIMUN 제44차 모의 유엔총회 중 신기후체제 아래 미래 산림을 위한 국제적 거번넌스 마련을 주제로, 대학생들이 열띤 토론을 펼치고 있다. [사진=세계산림총회 준비기획단]
세계산림총회 준비기획단은 제15차 세계산림총회 D-200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9일 오후 1시부터 5시 30분까지 '숲의 경고, 숲에서 해답을 찾다'란 제목으로, 산림의 역할과 미래를 짚어보는 하이브리드 포럼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9월 27일 산림청 공동 주최 HIMUN 제44차 모의 유엔총회 중 신기후체제 아래 미래 산림을 위한 국제적 거번넌스 마련을 주제로, 대학생들이 열띤 토론을 펼치고 있다. [사진=세계산림총회 준비기획단]

전문가만이 아니라 일반인들도 참여하는 행사인 만큼 도시와 신전을 만들고자 숲을 파괴한 메소포타미아, 인도 문명과 거대한 신전을 건설하기 위해 숲을 훼손했다가 가뭄과 갈수로 사라진 마야문명, 왕궁과 신전건립을 위해 나무를 베어냈다가 홍수로 몰락한 앙코르와트의 크메르 문명 등 인류 문명 관점에서의 숲의 역할과 중요성을 알아보는 인문학 강연도 진행된다.

산림과 환경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 세계산림총회의 참가·전시 부스 신청은 현재 공식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며 오는 30일 이전에 조기등록을 할 경우 참가비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세계산림총회 준비기획단 고기연 단장은 “많은 환경 전문가들이 숲이 우리에게 주는 경고와 전 지구적 위기를 지적하는 가운데 숲을 통한 해결방안을 찾기 위한 전 세계 산림·환경 관련 전문가들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제15차 세계산림총회 성공 개최에 대한 강한 의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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