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분양] ‘10억 로또’ 과천 분양…청약 만점 또 나오나

[이뉴스투데이 이하영 기자] 11월 첫째주는 경기도권서 또다시 청약 만점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5월 ‘흑석리버파크자이’ 전용면적 59.98㎡에서 최고 가점인 84점이 나온데 이어 9월에도 서울 ‘신목동 파라곤’ 84㎡A형서도 청약 만점자가 나왔다. 

31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11월 첫째주(11월 2~6일)에는 전국 20개 단지에서 총 9488가구(일반분양 9192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주요 분양단지는 △경기 과천시 갈현동 ‘과천푸르지오어울림라비엔오(S4)’‧‘과천르센토데시앙(S5)’‧‘과천푸르지오오르투스(S1)’ △경기 하남시 감일동 ‘감일푸르지오마크베르’ △경북 구미시 원평동 ‘구미아이파크더샵’ 등이다.

이 중 가장 주목받는 청약 예정지는 과천 시가지와 인근에 공급되는 과천지식정보타운의 S4‧S5‧S1 3개 블록이다. 총 1698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해당 지역 거주민에 공급 물량의 30%, 그 외 경기도에 20%, 나머지 50%를 서울‧인천‧경기도(2년 미만) 거주자 1순위 기타 순으로 모집한다.

S4‧S5‧S1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각각 2403만원, 2376만원, 2373만원이다. 전용면적 84㎡ 기준 8억원 선이다. 과천 시가지 내 동일평형 아파트가 16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시세차익은 1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3개 단지는 청약일은 같으나 당첨 발표 시기가 달라 중복 청약도 가능하다. 중복 당첨될 경우 최초 당첨만 유효하다. 청약일정은 △특별 공급 11월 2일 △1순위 11월 3일 △2순위 11월 4일이다. 당첨자 발표일은 11월 10~12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투기과열지구는 전용 85㎡ 초과 물량 절반을 추첨제로 선정하는데 △S4 291가구 △S5 250가구로 총 541가구다. 추첨제는 1주택자도 청약이 가능해 경쟁률이 더욱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2030 신혼이라면 생애최초 특별공급을 노려봄직하다.

과천지식정보타운은 민간분양에 생애최초 특별공급 확대가 처음 적용되는 단지다. 전체 물량의 15%가 배정되며 도시근로 월평균 소득 100% 이하에 혼인을 하거나 자녀가 있어야 하며 이혼 후 자녀와 사는 가정도 가능하다. 단, 전 세대원이 무주택이어야 한다.

경기도 하남시에 공급되는 ‘감일푸르지오마크베르’는 전용면적 △84㎡ 330가구 △114㎡ 166가구 등 총 496가구가 공급 예정이다. 3.3㎡당 분양가가 1636만원으로 과천지식정보타운보다 더 저렴하다. 전용면적 △84㎡는 5억5000만원 △114㎡는 7억1000만원 선이다.

동일 면적 위례중앙역 역세권 아파트가 18억원, 미사신도시 역세권 아파트는 10억원 가량으로 그 사이에 위치한 감일 역세권은 13~14억원 정도로 시세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감일푸르지오마크베르 시세차익은 6~7억원 수준으로 ‘반값 아파트’로 불린다.

감일푸르지오마크베르는 3호선 감일역(예정)이나 경전철이 도보 10분 이내에 들어설 예정이다. 이달 말 결정된다. 3호선으로 연결될 경우 양재나 수서가 20분 이내, 잠실도 환승으로 이와 비슷한 수준으로 30분 이내 강남 출퇴근이 가능하다.

1순위 청약 기준은 세대주, 과거 5년 이내 다른 청약 무당첨자, 무주택 혹은 1주택일 경우 처분 조건을 유지 등이다. 예치금의 경우 지역별로 전용면적 85㎡ 이하가 200~300만원, 전용면적 135㎡ 이하는 400~1000만원 사이다.

청약일정은 △특별 공급 11월 4일 △1순위 11월 4일 △2순위 11월 5일이다. 당첨자 발표일은 11월 13일이다.

모델하우스는 전국에서 6곳이 오픈 준비 중이다. 경기도 내에서는 △화성시 ‘반정아이파크캐슬’ △여주시 ‘여주서해스카이팰리스’가 있고 △대구 북구 침산동 ‘더샵프리미엘’ 등도 문을 연다.

선주희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수요자 기대반응을 볼 때 과천 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엔오 84㎡평형서 청약만점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세차익을 이유로 ‘로또 청약’이라 불리는 과천 3개 단지에 관심이 쏠려있지만 감일푸르지오마크베르도 서울에서 가까운 경기도 하남이라는 지역적 이점과 5억원대 저렴한 분양가로 수요자 관심이 쏟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