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국감] 홍남기 “달러 환율 급락 예의 주시…필요시 즉시 개입”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근 원화 대비 달러 환율 급락에 경고음이 울렸다.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환율이 지난 9월 1180원에서 이달 1130원으로 5%나 떨어졌다”며 “위안화 동조화 이야기도 있지만 우리가 훨씬 급격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수출이 부진한 상황에서 환율이 급격히 하락하면 우리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전문가는 1100원 밑으로 떨어진다고도 하는데 정부에서는 어떤 대책이 있냐”고 질의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우선 “외환수급 상황이 큰 문제가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환율이 한방향으로 지나치게 쏠려서 빠르게 움직이는 것은 경제에 좋지 않다”며 “정부 역시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괴리된 상태에서 비정상적으로 움직이는 것에 대해서는 정부가 즉시 개입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