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대구경북취재본부 정상현 기자] 영천시(시장 최기문)는 지난 16일부터 한 달간 소 4만4000두, 염소 4600두에 대한 구제역 일제 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일제접종은 지난 4월 상반기 일제접종 이후 6개월만이며, 개체별 접종시기 차이에 따른 누락축이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4월과 10월 연 2회로 일제접종을 정례화하여 추진하고 있다.

구제역 백신 접종 후 4주가 경과되지 않았거나 2주 이내에 도축 출하 예정인 가축은 접종 대상에서 제외되며, 임신 가축은 유사산 등의 피해를 방지하지 위해 3~7개월의 접종 간격을 준수할 경우 접종 시기를 조정할 수 있다.

자가접종이 어려운 50두 미만 소 사육농가와 300두 미만 염소 사육농가는 공수의를 통해 무상 접종 지원에 나서며, 전업규모의 소 사육농가는 백신 구입비의 50%를 지원해 자가접종을 실시하고, 300두 이상 염소 사육농가는 무상 백신 공급, 자가접종을 실시한다.

일제접종이 완료되고 4주 후에 구제역 백신 항체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해 항체양성률이 기준치 미만(소 80%, 염소 60%)일 경우 과태료가 부과되며, 1개월 단위로 반복 검사를 실시할 뿐만 아니라 축산 관련 모든 보조사업 지원을 제한하는 등 특별 관리할 방침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구제역 예방을 위해서는 백신 접종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한 마리라도 접종에서 누락되지 않도록 일제접종에 철저를 기하겠다”면서, “축산인들 스스로 축사 내·외부 소독, 외부인 출입통제 등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신념으로 농장 차단방역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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