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슈테판 크랍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 부문 사장은 브랜드 핵심 전략인 수입차 시장 대중화를 실현하기 위해 임기를 연장하기로 했다.

슈테판크랍 사장은 지난 15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높은 장벽으로 인해 수입차를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이 많은데, 이번 미션(수입차 시장 대중화)을 통해 고객들 모두에게 수입차를 경험하게 하고 싶다"며 "이를 위해 임기를 연장했다"고 밝혔다.

[현장사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 부문 슈테판 크랍 사장_중장기 제품 로드맵
슈테판 크랍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 부문 사장이 중장기 제품 로드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뉴스투데이DB]

수입차 시장 대중화는 폭스바겐코리아 브랜드의 핵심 전략이다. 국내 소비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모델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 진입 장벽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총소유비용 절약을 위해 보증연장과 서비스플러스 등 다양한 혜택도 마련했다.

이 전략은 폭스바겐코리아의 중장기 제품 로드맵인 '5T전략'과 함께 한다. 앞서 크랍 사장은 지난해 티록, 티구안, 티구안 올스페이스, 투아렉, 테라몬트를 매력적인 조건으로 국내에 출시하기로 약속했다. 이미 출시를 마친 모델도 있지만, 티록 등 일부 모델은 코로나19로 생산에 차질이 생기며 출시가 미뤄졌다.

크랍 사장은 "티록 등 출시가 연기됐지만, 잊지 않고 있다"며 "5T전략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날 행사장에서 티록을 깜짝 공개했다. 약속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티구안 동생격인 티록은 내년 2월부터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다.

세단 라인업도 이어질 예정이다. 크랍 사장은 "세단을 찾는 고객도 놓치지 않겠다"며 아테온, 파사트GT, 제타 등 포트폴리오 늘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파사트GT는 8세대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더욱 새로워진 모습으로 찾아올 것"이라고 귀띔했다. 파사트GT는 내년 1월부터 고객 인도가 시작된다.

폭스바겐의 해치백 모델인 골프 출시도 언급했다. 그는 "해치백 모델은 한국시장에서 3번째로 큰데, 골프는 해치백 DNA를 가장 잘 보여주는 모델이라서 한국에 꼭 출시하고 싶었다"며 "매력적인 기회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기를 1년 연장한 크랍 사장은 내년 9월까지 폭스바겐코리아를 진두지휘하게 됐다.

[현장사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 부문 슈테판 크랍 사장과 7세대 신형 제타 (1)
슈테판 크랍 사장이 지난 15일 국내 출시한 7세대 신형 제타 옆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뉴스투데이DB]

한편 폭스바겐코리아는 이날 제타 7세대를 2000만원대의 파격적인 가격으로 국내 공식 출시했다. 프리미엄 모델과 프레스티지 모델은 각각 2714만원, 2951만원으로 2000만원대로 6세대와 비교하면 프리미엄은 400만원, 프레스티지는 700만원이 싸졌다.

여기에 폭스바겐 할부 프로그램인 파이낸셜서비스를 이용하면 프리미엄 모델을 233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5년 또는 15만㎞의 보증 연장, 3년간 소모품 교환 지원 등도 제공한다.

슈테판 크랍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제타는 '수입차 시장의 대중화'라는 폭스바겐코리아의 의지를 가장 강력히 반영한 모델"이라며 "많은 한국 고객들이 수입 세단을 '첫차'로 선택하는 데 전혀 망설임이 없도록 가격을 대폭 낮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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