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진짜 그래?” “무슨 뜻이지?” 새로운 것을 좋아하거나 몰랐던 것을 알려는 마음은 누구나 가지고 있습니다. 평소 궁금했던 일상 속 호기심, 소소한 문제, 이슈에 대한 궁금증을 흥미롭게 해소시켜 드리는 코너 [소문e답]을 연재합니다. <편집자주>
[사진=중고나라 사이트 캡처]
신제품 오리온 꼬북칩 초코츄러스가 인기를 끌며 중고나라에서도 두 배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중고나라 사이트 캡처]

[이뉴스투데이 신하연 기자] 오리온 꼬북칩 초코츄러스 맛이 ‘핫’하다. 2014년 품절대란을 일으킨 제2의 허니버터칩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중고나라선 웃돈을 얹어 되파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꼬북칩 초코츄러스맛은 출시 한달 만에 170만봉지를 팔면서, 20억원 판매고를 올렸다. ‘콘스프맛’과 ‘달콩 인절미맛’에 이은 3번째 라인업이다. 신제품이 아닌 기존 제품 시리즈로 이만한 성과는 이례적이다.

9월 출시하자마자 입소문을 타면서 ‘마트에 들어오는 대로 박스째 사왔다’는 소비자도 다수다.

현재 입고 속도에 비해 수요가 더 크다보니 중고마켓에서도 꼬북칩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편의점에서 1500원인 꼬북칩 초코츄러스맛 80g은 중고나라에서 두 배 가격인 3000원선에 판매되고 있다.

심지어 11봉입 1박스를 3만원에 판매하는 판매자도 있었다. 정가(1500원)로 계산했을 때 1만3500원을 얹어 파는 셈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현재는 전국 대형마트, 편의점 등 주요 유통라인으로 공급하고 있다”며 “출시 초기에는 물량이 순차적으로 공급되느라 전국에 동시에 깔리지 않는데, 그 와중에 입소문이 나면서 일부 품절현상도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전체 생산물량 같은 경우에는 밝히기 어렵지만, 모든 생산 라인이 수요에 맞춰 풀가동되고 있으며 조만간 품절 문제는 해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상에선 “맛은 있는데 기존 꼬북칩보다 양이 적은 것 같다”며 아쉬워 하는 소비자도 있었다.

이에 대해 오리온 관계자는 “콘스프맛과 달콩인절미맛은 아무래도 가루가 묻어있는 데 비해 초코츄러스맛은 초코가 겹겹이 묻어있어 과자 낱개당 무게가 조금 더 나간다”며 “개수로 제작하는 것이 아니라 총중량으로 맞추다보니 개수는 상대적으로 적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오리온 스낵 카테고리 주력제품의 호조가 4분기 매출 성장도 견인할 것으로 보고있다.

박상준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신제품 매출 비중이 20% 수준으로 높아진 가운데, 전사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했다”며 “신제품 인기에 힘입어 4분기에도 경쟁사 대비 차별적인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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