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분양] 수도권‧광역시 가격 저렴한 ‘공공 물량’이 대세

[이뉴스투데이 이하영 기자] 10월 넷째주는 경기도 하남시 위례신도시 공급 물량을 비롯해 공공이 대세를 이룰 전망이다.

18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10월 넷째주(19~23일)에는 전국 25개 단지에서 총 7051세대(일반분양 3825세대)가 분양을 시작한다. 이 중 아파트 분양은 6495세대이며, 오피스텔 분양은 556세대다.

이 중 공공물량이 4333세대, 민간물량이 2162세대다. 공공분양은 시세의 60% 수준으로 새 아파트 입주가 가능해 소위 ‘로또 분양’으로 불린다.

주요 분양단지는 △경기 하남시 ‘위례신도시A3-3a’ △서울 서초구 ‘서초자이르네’ △대전 유성구 ‘갑천1트리풀시티힐스테이트’ 등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수도권 알짜지역인 위례신도시에 주택을 공급한다. 경기 하남시 학암동 일원 위례택지개발지구 A3-3a블록에 들어서며 공공분양과 10년 공공임대로 나뉘어 분양할 예정이다. 총 411세대 6개 동으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51㎡ 107가구, 59㎡ 229가구 규모다. 

이 단지는 LH 고급 브랜드인 ‘안단테’가 첫 적용된다. 안단테는 LH가 인기 배우 조정석을 모델로 기용할 정도로 공들인 브랜드로 성공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또 이 단지는 인프라 형성이 잘 되어 있다. 하남에 속해 위례 스타필드를 이용할 수 있는 동시에 송파대로를 이용해 가든파이브나 올림픽공원, 잠실까지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서하남IC와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건설 중)와 SRT 고속철도(수서역)가 가까워 지방 접근성도 좋다.

갑천1트리풀시티힐스테이트는 국민주택형으로 1순위 입주자격은 청약통장을 만든 후 2년 경과하고 24회 납입하면 인정된다. 공급 위치는 대전광역시 유성구 원신흥동 일원이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별로 보면 59㎡가 △A타입 208세대 △B타입 28세대 두 가지, 84㎡는 △A타입 466세대 △B타입 196세대 △C타입 218세대 등 세 가지로 구성돼 있다. 지상 20개층 18개 동으로 총 1116세대 규모다.

시공사는 현대건설과 계룡건설산업 등이다. 이 단지 인근에 갑천, 도안생태호수공원이 있어 쾌적함을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주변에 홈플러스, 이마트 트레이더스, 갤러리아백화점 등 생활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으며 인근에 초중고는 물론이고 목원대‧배재대‧충남대‧카이스트 등이 있어  교육환경이 뛰어나다.

교통은 도안동로 확장 및 월평에서 도안간 연결도로(예정)와 유성온천역과 갑천역, 트램역(예정) 등이 들어서며 시내로 빠른 연결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 단지는 잘 갖춰진 인프라와 대단지 장점이 잘 어우러져 있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1451-67번지 일원에 공급되는 ‘서초자이르네’는 민간분양이다. 이 단지는 지상 14층의 2개 동 총 67가구로 구성되는 미니 아파트로 일반분양은 35가구다. GS건설의 자회사인 자이S&D가 낙원청광연립 가로주택정비사업으로 공급한다. 전용면적은 50~69㎡로 소형 평형 중심이다.

일반분양 수는 적지만 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고 우면산 공원과 예술의전당이 가까워 입지가 좋다. 교통이 편리하고 문화 생활을 즐길 수 있는 서울 중심지에서 분양하는 단지로 주택 공급이 부족한 서울 수요자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내주는 서울‧경기 등 수도권 및 부산‧울산 등 광역시에 공공 주택 물량 중심으로 공급이 준비돼 있다.

모델하우스는 전국에서 13곳이 오픈 준비 중이다. △경기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 ‘과천푸르지오어울림라비엔오’, ‘과천르센토데시앙’, ‘과천푸르지오오르투스’ △경기 화성시 ‘반정아이파크’ △경기 평택시 ‘평택지제역동문굿모닝힐맘시티2차’ 등이 개관할 예정이다.

과천지식정보타운은 분양 소식이 알려진 후 이 지역 전월세 시장이 들썩일 만큼 수요자 관심이 쏠린 곳으로 기대가 모인다.

선주희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분양물량 대다수가 공공물량으로 보이나 전체적으로 민간물량이 줄어들어 생기는 착시현상”이라며 “현재 분양가상한제로 위축된 민간분양의 내년 향배는 올해 12월이면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천지식정보타운 청약을 기다린 수요자들이 많은 만큼 다음 주는 과천청약을 기다리며 전략을 세우는 수요자도 다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