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의원. [사진=이개호 의원실]
이개호 의원. [사진=이개호 의원실]

[이뉴스투데이 전북취재본부 김은태 기자] 제2의 주식 '밀' 자급률 0.7%에 그쳐 품종개발과 가공식품 연구 통해 자급률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개호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더불어민주당 담양·함평·영광·장성)은 농촌진흥청 국정감사에서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밀 자급률 문제를 지적하고 자급률 제고를 위한 농촌진흥청의 우리 밀에 대한 적극적인 품종과 가공식품 연구개발 노력을 촉구했다.

이개호 위원장에 따르면, 밀은 1인당 연간소비량이 31.6kg로 쌀에 이은 제2의 주식임에도 불구하고 자급률은 2019년 기준0.7%에 그쳐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오히려 밀자급률은 2017년 1.7%, 2018년 1.2%, 2019년 0.7%로 계속 뒷걸음치고 있어 22년까지 9.9%를 달성하겠다는 정부의 자급률 목표치 구호가 헛구호에 그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 위원장이 대표발의한 '밀산업육성법'이 지난해 9월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우리밀의 품질 향상과 수요 확대 등 어려움에 빠진 밀 산업을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육성, 지원 할 수 있는 법적 토대가 마련됐다.

이에 국내 밀 산업은 생산과 유통, 가공, 소비 등 전반에 걸쳐 그 기반이 여전히 취약해 국산밀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부 차원의 종합적 지원과 대책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개호 위원장은 "국내 밀 산업의 실질적 발전과 밀 자급률 제고를 위해서는 우수한 국산 품종개발을 통해 우리 밀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밀관련 가공상품을 연구해 우리 밀 소비가 촉진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지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농촌진흥청의 미션과 비전이 농업기술혁신을 통한 국민식량의 안정적 공급과 우리 농식품 산업 경쟁력 향상에 있는 만큼 우리 밀에 대한 다양한 품질향상과 연구개발을 통해 밀자급률 제고에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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