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가 2일(현지시간)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사진=트럼프 트위터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가 2일(현지시간)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사진=트럼프 트위터 캡처]

[이뉴스투데이 박병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나는 매우 잘 지내고 있다”고 트위터에 짧은 영상 메시지를 남기며 코로나19 확진 판정 이후 근황을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이날 저녁 헬기를 이용해 워싱턴DC 인근 메릴랜드주의 월터 리드 군 병원으로 이동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헬기를 향해 걸어가던 도중 백악관 공동취재단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으나 문답을 위해 멈춰서지는 않았다.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부부의 확진 사실이 외부에 알려진 것은 2일(현지시간) 새벽으로, 호프 힉스 백악관 보좌관의 감염이 1일 언론을 통해 공개된 이후다.

시간상으로 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주 일정에 자주 동행한 힉스 보좌관에게서 옮았을 가능성이 있지만 아직 자세한 경로는 밝혀지지 않았다.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가벼운 증상이 있으며 종일 일을 했다”며 “예방적 조처와 의료진의 권고에 따라 며칠간 월터 리드에서 일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시시 자 브라운대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지난달 26일 이후 대통령 근처에 있던 모든 사람은 검사를 받아야 하고, 29일 이후 밀접 접촉자는 대통령이 이미 감염된 상태였을 수 있기 때문에 격리 조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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