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는 추석 연휴를 맞아 풍성한 영화 콘텐츠와 이벤트를 선보인다. [사진=CGV]
CGV는 추석 연휴를 맞아 풍성한 영화 콘텐츠와 이벤트를 선보인다. [사진=CGV]

[이뉴스투데이 김보연 기자] CGV·롯데시네마 등 주요 영화관들이 추석 명절을 맞아 풍성한 영화 콘텐츠와 이벤트를 선보였다. 극장가는 추석연휴 기간을 ‘특별 방역기간’으로 삼고 방역체제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1일 극장가에 따르면 추석 연휴를 겨냥한 다수의 신작들과 방탄소년단·김호중 무비, 독립·예술 영화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과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추석 기대작 4편 ‘담보’, ‘국제수사’,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 ‘그린랜드’는 지난 29일 동시 개봉했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담보’는 30일 9만7714명(누적 16만585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국제수사’는 8만9377명(누적 17만5830명)의 관객을 모으며 2위에 올랐다.

성동일, 하지원 주연의 ‘담보’는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한 아이를 담보로 맡게 된 두 사채업자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코미디 영화다. 가족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 보여주면서 감동과 웃음을 동시에 잡았다는 평이다.

곽도원, 김희원 주연의 ‘국제수사’는 필리핀 여행 중 글로벌 범죄에 휘말려 고군분투하는 시골 형사의 수사극을 담았다. 의도치 않는 방향으로 흘러가는 수사 상황에서 벌어지는 코미디 뿐 아니라 통쾌한 액션까지 즐길 수 있다.

기상천외하고 신박한 코믹스릴러를 찾는다면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을 기대해도 좋다. 죽지 않는 외계인 언브레이커블에 맞서는 세 명의 여고 동창생들의 활약를 그린 이 작품은 신선한 소재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린랜드’는 초대형 혜성의 지구 충돌을 앞두고 살아남으려는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재난 영화다. 특히 4DX 포맷 개봉을 확정해 초대형 블록버스터를 기다려온 관객들에게 생동감있는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명절 연휴가 시작된 29일 저녁 8시 강남역 CGV는 방역 강화 노력에도 한산한 모습이다. [사진=김보연 기자]
명절 연휴가 시작된 29일 저녁 8시 강남역 CGV는 방역 강화 노력에도 한산한 모습이다. [사진=김보연 기자]

화제가 되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다큐멘터리 ‘브레이크 더 사일런스: 더 무비’와 사전 예매량 4만장을 돌파한 ‘그대, 고맙소 : 김호중 생애 첫 팬미팅 무비’도 성황리에 상영 중이다. 지난 8월 열린 김호중의 생애 첫 팬미팅 ‘우리家 처음으로’의 현장은 물론 비하인드 스토리, 미공개 무대 2곡까지 선보여 부모님께 추천할 추석 선물로도 좋은 선택이다.

독립·예술 영화를 사랑하는 팬들을 위한 작품들도 준비돼있다. 각자 다른 삶을 살아 온 4명의 여성이 남편 사별로 함께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여성 성장 드라마 ‘우리가 이별 뒤에 알게 되는 것들’, 외딴 벽지 학교로 발령받은 젊은 교사의 성장 이야기 ‘교실 안의 야크’, 천재 패션 디자이너 마르탱 마르지엘라의 이야기를 그린 ‘마르지엘라’ 3편이 전국 아트하우스 상영관에서 상영되고 있다.

이외에도 어린이 관객들을 위한 ‘극장판 미니특공대: 햄버거괴물의 습격’, ‘극장판 포켓몬스터 뮤츠의 역습 EVOLUTION’도 지난 30일 개봉했다.

한편 극장가에서는 추석을 맞아 영화관 근처 가게 할인, 관람권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주요 영화관들은 추석 기간을 특별 방역 기간으로 삼고 방역 강화에 나선다. 강남역 메가박스 모습 [사진=김보연 기자]
주요 영화관들은 추석 기간을 ‘특별 방역기간’으로 삼고 방역 강화에 나선다. 강남역 메가박스 모습 [사진=김보연 기자]

CGV는 지역 상권에도 힘을 보태고, 고객에게 즐거운 영화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는 ‘우리 동네 CGV’ 이벤트를 이달 31일까지 진행한다. CGV 모바일 앱의 ‘우리 동네 추천 나들이’ 이벤트 페이지에서 극장 이름을 클릭하면, 극장별로 제휴처를 확인할 수 있다. 당일 영화 티켓을 지참해 제휴된 가게에 방문하면 상품 할인이나 경품을 수령할 수 있다.

롯데시네마는 이달 11일까지 ‘추석영화 완전정복’ 이벤트를 개최한다. 기간 내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2회 관람 시, 영화관람권 1매를 지급받아 무료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이벤트를 통해 제공되는 영화관람권은 이달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한국상영관협회는 “코로나19로 영화관 방문에 불안감을 가지는 분이 많아 한가위 기간을 자체 특별 방역기간으로 삼기로 했다”며 “추석 연휴 기간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영화관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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