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20일(현지시간) 사우샘프턴과의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에서 4번째 골을 넣고 있다. 손흥민은 이날 총 4골을 터뜨려 EPL 경기 첫 해트트릭(3골) 작성과 더불어 정규리그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 [사진=연합뉴스]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20일(현지시간) 사우샘프턴과의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에서 4번째 골을 넣고 있다. 손흥민은 이날 총 4골을 터뜨려 EPL 경기 첫 해트트릭(3골) 작성과 더불어 정규리그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박병윤 기자]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이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에서 4골을 기록하며 영국 BBC ‘이주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20일(한국시각) 영국 사우샘프턴에 위치한 세인트 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20-21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시작으로 4골을 몰아치며 5-2 역전승을 이끌었다.

BBC가 22일 발표한 ‘가스 크룩스의 이주의 팀’에서 손흥민은 사디오 마네(리버풀),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턴)과 함께 베스트11 공격수로 선정됐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8월 토트넘 입단 이후 5년 만에 EPL 경기에서 첫 해트트릭을 기록하고 정규리그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도 세웠다.

한 경기에서 4골을 넣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아 선수로도 EPL 한 경기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축구 전문가 크룩스는 “전반에 터진 손흥민의 동점 골이 토트넘의 운명을 바꿨다”며 “이어진 경기는 정말 놀라웠다”고 평가했다.

이어 “나는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의 축구 스타일을 좋아하지 않지만, 매주 경기에서 이렇게 이긴다면 참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베스트11 미드필더에는 △하메스 로드리게스(에버턴) △제임스 맥아서·윌프리드 자하(이상 크리스털 팰리스)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가 포함됐다.

수비진에는 △타리크 램프티(브라이턴) △파비뉴(리버풀) △에즈리 콘사(애스턴 빌라), 골키퍼는 △알리송(리버풀)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손흥민의 4골을 모두 도우며 1골 4도움을 작성한 해리 케인은 명단에 뽑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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