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정숙 기자] 전남 강진군이 제8호 태풍 '바비(BAVI)'가 26일 목포 서쪽 해안으로 북상하면서 강한 바람과 비를 동반할 것으로 예보돼 농업시설물 및 농작물 피해예방 대책에 돌입했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태풍 대비에 여념이 없는 현장을 방문해 비닐하우스 결박 및 노후된 하우스 비닐제거와 집중호우에 대비해 배수로 정비 상태 등을 꼼꼼히 점검했다.  [사진=강진군청]
이승옥 강진군수는 태풍 대비에 여념이 없는 현장을 방문해 비닐하우스 결박 및 노후된 하우스 비닐제거와 집중호우에 대비해 배수로 정비 상태 등을 꼼꼼히 점검했다. [사진=강진군청]

이번 태풍은 지난해 9월 발생한 링링과 진로 및 강도가 비슷하고 서해안에 큰 피해를 주었던 2002년 '루사'와 2012년 '볼라벤'과 비슷한 것으로 분석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인적 물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5일부터 군 산하 전 공무원에 대한 비상 근무명령을 발령하고 각종 시설물, 산사태 위험지, 배수시설정비, 농업시설물에 대해 사전 점검을 철저히 해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췄다.

또한 강진읍 고추, 와송 시설하우스 재배농가와 칠량면 장미 재배농가, 출수를 앞둔 이모작 벼 재배농가, 마량항과 신마항 선착장을 직접 점검했다. 특히 칠량면은 비닐하우스 200여 동이 집단화된 지역으로 대부분 시설이 10년 이상된 노후 하우스들로 태풍이나 강풍에 취약한 실정이다.

이 군수는 태풍 대비에 여념이 없는 현장을 방문해 비닐하우스 결박 및 노후된 하우스 비닐제거와 집중호우에 대비해 배수로 정비 상태 등을 꼼꼼히 점검했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이번 태풍은 바람이 강하기 때문에 태풍이 직접 통과할 시간 때에는 외출을 삼가 주시길 바란다. 또한 피해 시설물의 빠른 복구와 농작물에 대한 병해충 방제를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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