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의 루카스 에르난데스가 23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1-0으로 승리한 뒤 우승컵을 머리에 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박병윤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하며 7년 만에 유럽 정상 자리를 되찾았다.

뮌헨은 24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을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분데스리가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 이어 이번 시즌 세 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2012-2013시즌 이후 두 번째로 트레블(3관왕)을 달성했다.

플리크 감독은 뮌헨을 이끈 지 약 10개월 만에 팀을 유럽 최강자 자리에 올려놓으며 성공적인 첫 시즌을 보냈다.

기존 분데스리가 ‘절대 강자’였던 뮌헨은 이번 시즌 초반 10경기에서 5승 3무 2패로 주춤하며 4위로 떨어졌고, 결국 지난해 11월 팀을 이끌던 니코 코바치 감독을 성적 부진으로 경질했다.

수석코치였던 플리크 감독이 뒤를 이어 임시로 지휘봉을 잡은 이후 뮌헨은 지난해 12월 초 2연패 뒤 11경기에서 10승 1무를 기록했다. UCL과 DFB 포칼 경기에서도 연승을 이어갔다.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자 구단은 4월 플리크 감독을 정식 사령탑으로 선임하면서 플리크 감독 체제에서 뮌헨은 공식 경기 30경기 무패(29승 1무)를 기록하며 승승장구 했다. 이 기간 21연승을 기록했고 98득점을 올렸다.

지난 6월 8시즌 연속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지난달 DFB 포칼 정상에 올라 두 시즌 연속이자 통산 20번째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뮌헨은 UCL에서 조별 리그부터 결승전까지 11경기 전승이라는 대기록까지 달성했다.

그는 UCL 우승 후 인터뷰에서 “우리가 10개월 동안 해온 일이 정말 자랑스럽다”며 “지난해 11월 ‘누구도 뮌헨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기사 제목도 있었지만 우리는 놀랍게 발전했다”고 말했다.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24일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1-0으로 이긴 뒤 방탄소년단의 신곡 가사를 인용해 우승을 자축, 구단 트위터에 우승 세리머니를 펼치는 선수단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24일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1-0으로 이긴 뒤 방탄소년단의 신곡 가사를 인용해 우승을 자축, 구단 트위터에 우승 세리머니를 펼치는 선수단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뮌헨은 구단 트위터에 우승 세리머니를 펼치는 선수단의 사진을 올리면서 ‘오늘 밤 나는 별들 속에 있어. 내가 불을 지펴 밤을 빛내는 걸 지켜봐’(Cause I, I, I'm in the stars tonight. So watch me bring the fire and set the night alight)라는 글을 함께 게시했다.

이 문구는 방탄소년단이 지난 21일 공개한 신곡 ‘다이너마이트’에 나오는 가사의 일부다.

낮 12시 기준 3만3000여명이 이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렀고 2000여개 댓글이 달렸다. 방탄소년단 팬들도 댓글로 뮌헨의 우승을 함께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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