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3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1회초 솔로 홈런을 터트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3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1회초 솔로 홈런을 터트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박병윤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38세)가 안타‧볼넷‧도루‧타점과 득점을 두루 올리는 만능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1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와 시애틀 매리너스가 벌인 2020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추신수는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멀티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에 3출루로 활약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182에서 0.213(47타수 10안타)으로 올랐다.

추신수 활약에 텍사스는 7대 4로 승리하고 2연승을 달렸다. 텍사스는 8회초까지는 2대 4로 밀리다가 공수교대 후 추신수의 동점 희생플라이를 발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1회부터 9회까지 추신수는 경기 내내 멈추지 않는 에너지를 보여줬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유격수 내야안타를 쳤으나 다음 타자 이시어 카이너 팔레파의 병살타에 함께 잡혔다.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중전 안타를 날렸지만, 이번에도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5회말 삼진으로 물러선 추신수는 7회말 볼넷으로 출루한 뒤, 시즌 2호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 카이너 팔레파의 뜬공에 3루에 도달한 뒤 윌리 칼훈의 우전 적시타에 홈을 밟아 득점했다.

2점 차로 뒤지던 텍사스는 8회말 1사 만루 기회에 제프 매시스의 적시타로 1점 추격하고, 추신수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텍사스는 다시 만루에서 시애틀 투수 타일러 윌리엄스의 폭투와 칼훈의 2타점 적시타로 3점을 더 달아나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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