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청 전경 〔사진=울산시〕
울산시청 전경 〔사진=울산시〕

[이뉴스투데이 부산경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울산시가 성희롱ㆍ성폭력 예방을 위해 추진하는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이 19일 처음 실시된다.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은 울산시가 지난 5월 수립한 ‘2020년 성희롱ㆍ성폭력 예방 추진계획’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매월 셋째 주 금요일을 ‘성희롱ㆍ성폭력 예방의 날’로 지정하고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 운영을 통해 부서별 성희롱ㆍ성폭력 예방에 나서게 된다.

이날 오후 5시에 실시되는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은 각 부서별로 성희롱ㆍ성폭력 예방 ‘책임자’를 지정하고, 부서장 주재 하에 성희롱ㆍ성폭력 예방 실천을 위한 부서별 토의 등을 진행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성인지감수성 자가진단표’를 통해 개개인 스스로 성인지 감수성을 체크해 보는 시간도 갖는다고 덧붙였다.

이형우 복지여성건강국장은 “부서별 성희롱ㆍ성폭력 예방활동 강화를 통해 조직문화를 개선하고 실천 사례 등을 공유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행복일터를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성희롱ㆍ성폭력 예방을 위해 지난 6월 초부터 내부 전산망에 ‘양성평등’ 게시판을 신설해 성희롱ㆍ성폭력 피해 사례 등을 매주 1~2회 게시해 토의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 매주 금요일 내부 방송을 통해 첫째 상대방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으로 소통하고 둘째, 보기 전, 말하기 전, 행동하기 전 다시 생각하며 셋째, 상대방이 싫어하면 멈추고 바로 사과하고 넷째, 피해자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공감과 지지를 보내며 다섯째, 성희롱ㆍ성폭력은 5초만 생각하면 예방할 수 있다는 다섯 가지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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