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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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박병윤 기자]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 우려가 커진 가운데 방역당국이 공식적으로 감염증 확산을 경고했다. 코로나19 재확산 방지 일환으로 밀폐‧밀집‧밀접 등 이른바 ‘3밀’ 피하기 습관화 필요성이 강조된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17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코로나19가 온도 변화와 관계없이 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기 전까지는 장기간 유행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이날 정 본부장은 해외 발병 사례를 언급하며 “코로나19가 여름을 맞아서도 전혀 약화하고 있지 않다”며 “오히려 세계 각국에서는 봉쇄가 낮아진 틈을 타 감염이 재유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세계 각국이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조처를 조금씩 풀면서 확진자가 다시 속출하는 상황이다. 특히 중국 베이징에서는 집단감염이 다시 발생했고, 계절상 겨울에 접어든 남미에서도 브라질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곳곳으로 확산해 비상이 걸렸다.

정 본부장은 “코로나19는 우리의 방심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 모두 경각심을 갖고 불필요한 외출과 모임은 자제하고, 또 불편하고 힘들더라도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를 지켜달라”고 요청했다.

또 정 본부장은 ‘3밀’의 위험성을 언급하면서 “코로나19가 주로 전파되는 밀폐되고 밀집한 곳에서 밀접한 접촉을 줄이는 것을 생활화, 습관화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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