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밀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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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부산경남취재본부 박흥식 기자] 밀양시는 산업용 무선제어 분야  티유(대표 이원희)와 밀양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이병희) 그리고 경남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밀양지회(지회장 장은섭)가 장애인가정을 위해 함께 손을 잡고 6월 19일까지 장애인가정 10세대에 전등리모컨을 설치한다고 전했다.

이번 전등리모컨 설치사업을 위해 장애인협회에서 선정한 장애인가정에 티유에서 지원한 리모컨 기기를 밀양시시설관리공단 만능수리공 봉사단이 재능기부를 해 스마트 리모컨 설치와 함께 가스‧전기 등 시설물 안전점검과 수리를 진행했다.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은 전등을 켜고 끄는 일이 어려워 전등을 아예 끄고 생활하거나 켜놓고 생활하는 등 일상생활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

밀양시 내이동에 사는 D씨(67세, 시각장애1급)는 “시각장애로 앞도 잘 안 보이는데 최근 뇌졸중 후유증으로 거동까지 불편해 실내에서도 휠체어를 이용해 생활한다. 전등을 켜거나 끄기 위해 침대에서 휠체어로 다시 휠체어에서 침대로 움직이는 일은 마치 낭떠러지에서 곡예를 하는 듯 두렵고 힘든 일이었다”며 “전등리모컨 설치를 통해 생활에 큰 변화가 생겨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병희 이사장은 “밀양시시설관리공단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는 언제든지 ‘만능수리공 봉사단’이 달려가서 재능기부를 실천하며, 고객감동과 지역상생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티유 이원희 대표는 “앞으로도 장애인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가지고 함께 할 수 있는 사회가 만들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경남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밀양지회 장은섭 회장은 “우리 일상생활에서 비장애인에게는 크게 불편함이 없지만 장애인에게는 큰 불편을 초래하는 것들이 아직도 많다. 장애로 불편함을 겪는 부분을 전등리모컨 설치와 같은 사업을 통해 해소한다면 장애가 아니게 된다”며 “앞으로도 이런 실생활에서의 불편함이 사라져 장애인들도 살만한 세상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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