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선의 e골프아카데미] 굿샷의 기본은 체중 분배에 있다

어드레스시 양발에 체중 분배는 매우 중요한 사항이다. 백스윙 때 무게가 오른발로 옮긴 후  다운 스윙 때 왼발 쪽으로 이동시켜야 힘을 제대로 전달할 수 있고, 균형감을 유지하며 거리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상당수 골퍼들은 모든 클럽에 똑같이 체중 분배를 해야 하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다. 사실은  볼을 어떻게 칠 것인가에 따라 체중 분배는 달라진다. 

드라이버나 우드, 또는 롱아이언 스윙시 잔디를 쓸 듯이 쳐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체중을 약간 오른쪽으로 실어야 타격 각이 나온다. 

또한 미들 아이언과 숏아이언은 양발에 체중을 균등하게 줘야 정확한 타격각이 나온다. 웨지는 약간 좌측에 둘 것을 권장한다.

앞·뒤 분배도 중요하다. 기본적으로 약간 앞쪽에 힘을 실어 줘야 파워를 내기 좋고 안정적인 스윙이 가능하다. 이 때 발가락부터 발바닥까지 체중을 균등하게 실어 줘야만 안정된 스윙을 할 수 있고, 체중이 너무 발 앞쪽으로 쏠리면 불안정한 백스윙을 하게 되며 다운 스윙시 중심축이 앞으로 쏠려 엎어 치게 되는 실수를 범하게 된다. 

반대로 발꿈치 쪽에 너무 쏠리면 피니시 동작에서 상체가 들리는 문제가 발생한다. 이렇게 되면 파워와 일관성을 잃을 수 있다. 

◇드라이버·우드·롱아이언 샷

어드레스시 약 60% 체중을 오른발에 둬야 하며, 백스윙시 정점에서 볼을 뒤쪽으로 체중을 이동 시킬 수 있게 해야 한다. 이는 볼을 쓸어치기 위한 조건이다.

◇미들·숏 아이언 샷

짧은 클럽일 때는 체중을 균등하게 실어야 하며, 양발의 체중은 50대 50을 유지해야 한다. 이렇게 체중을 균등하게 실어야 정확한 타격 각이 나오며 약간 아래로 찍어치는 타격이다. 허벅지와 그립 끝이 주먹 하나반 정도의 공간을 유지하며, 주먹 하나반 정도 기준으로 5cm 이상 짧거나 길어지면 스윙의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볼에서 너무 가깝거나 너무 멀어도 볼을 안정적으로 칠 수가 없다.

◇어프로치 샷

웨지샷은 왼발에 70~80%, 오른발에 20~30% 체중을 둬야한다. 오른발에 체중을 두는 것은 스윙시 뒷땅 방지를 위해서다. 기본적으로 피치샷의 궁극적인 목적은 공을 띄워서 그린에 떨어트린 후 일정 거리 이상 구르게 하기 위해서다. 공을 잘 띄우기 위해서는 클럽 페이스를 약 3도 정도 오픈시켜 줘야 한다.

<저자 약력>
-KLPGA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