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주락 박사 연구개발. [사진=전북농기원]
임주락 박사 연구개발. [사진=전북농기원]

[이뉴스투데이 전북취재본부 김은태 기자]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학주)은 인간의 정서 함양에 도움을 주는 정서곤충 사육기술 연구개발에 나섰다.

특히 심리 치유 효과가 탁월한 정서곤충을 산업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사육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북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정서곤충은 2016년 방아깨비와 왕사마귀 사육기술을 개발했고, 2019년 사슴풍뎅이와 옥색긴꼬리산누에나방 실내 사육기술을 특허 출원했다.

현재는 소리 곤충 중에서 여치류 대량사육기술과 인공먹이를 개발하고 있다.

방아깨비와 사마귀는 매우 친근감이 있는 곤충으로 어른들에게는 정서함양과 심리치유에 도움을 주고, 어린이들은 애완 학습용으로 활용 시 집중력이 향상될 수 있어 기대되는 곤충이다.

사슴풍뎅이는 한반도에 유일하게 사슴뿔 모양의 뿔을 가진 꽃무지로, 특히 수컷은 위협을 느끼면 앞다리를 펼쳐 위협을 가하는 특성이 있어 애완용으로 활용하고 있다.

옥색긴꼬리산누에나방은 옥색의 화려한 날개와 외형 때문에 표본 또는 장식용으로 활용 가능성이 매우 큰 곤충이다.

여치류는 예로부터 우리나라에서 보릿대로 만든 집 안에 키우며 여름철 울음소리를 감상하던 풍습이 있을 정도로 대표적인 정서 곤충이다.

특히 전라북도는 소리 문화의 중심지로 여치 등 곤충의 울음 소리와 전북 대표 문화 콘텐츠인 소리와 연계해 부가가치 상승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농업기술원 임주락 연구사는 "전라북도 곤충산업의 원동력은 신규 곤충사육농가 확보와 지속가능한 곤충 농업을 실현하는 것으로 새만금 개발부지를 활용한 곤충 거점단지 육성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