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감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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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이하영 기자] 5월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이 일부지역 상승효과로 소폭 상승했으나, 서울은 전체적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5월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14% 상승했다. 수도권(0.51%→0.25%)은 상승폭이 축소됐으며 △서울(-0.02%→-0.09%)은 하락폭 확대 △지방(0.05%→0.03%)은 상승폭 축소(5대광역시(0.10%→0.06%) △8개도(-0.01%→0.00%) 보합 △세종(1.50%→0.32%)은 상승세가 둔화됐다.

수도권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와 보유세 부담 영향 등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서울(-0.09%)은 강남권 고가주택 위주로 급매물이 출현하며 하락폭 확대됐다. 경기(0.40%)‧인천(0.59%)은 그간 상승폭 낮았던 지역 위주로 상승했으나 지난달 대비 상승폭은 축소됐다.

9억원 이상 아파트 대출 규제로 다시 관심 받던 서울 강북 14개구도 상승세가 주춤하며 보합세로 전환됐다.

중랑(0.04%)‧강북구(0.02%) 등은 중저가 단지 수요로 상승했으나 상승폭 축소됐고, 개발호재 등으로 그간 상승폭 높았던 노원구(0.00%)는 매수문의 감소하며 보합 전환됐다. 강북 주요지역인 마포(-0.08%)‧용산(-0.03%)‧성동구(-0.01%)는 고가 대표 단지 위주로 급매가 출현하며 하락 전환되는 등 강북 대부분 지역이 보합 내지 하락으로 전환됐다.

서울 강남 11개구는 구로(0.19%)‧금천(0.08%)‧관악(0.07%)‧영등포구(0.03%)는 교통호재나 중저가 단지 수요 등으로 상승했으나 모두 상승폭 축소됐고, 강남(-0.63%)‧서초(-0.59%)‧송파(-0.28%)‧강동구(-0.11%)는 대출규제 및 보유세 부담, 코로나19 등 영향으로 급매 위주로 거래되는 등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방의 경우 개발 호재와 제조업 침체로 명암이 갈렸다.

대전(0.43%)은 혁신도시 개발 기대감 등으로, 충북(0.16%)은 방사광가속기 유치 호재 등으로 상승했다. 반면 제주(-0.28%)는 관광객 감소로, 경남(-0.07%)은 제조업 침체와 미분양 증가로 하락했고, 대구(0.00%)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며 보합으로 전환됐다.

전국 월간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09% 상승했다. △수도권(0.18%→0.15%) 및 서울(0.07%→0.05%)은 상승폭 축소 됐다. 지방(0.04%→0.04%)은 5대광역시(0.06%→0.05%)와 8개도(0.00%→0.02%)는 상승폭 유지했으나 세종(1.14%→0.45%)은 상승폭이 줄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수도권 서울(0.05%)․인천(0.25%) 등은 정비사업 이주수요 있거나 직주근접․학군 등 선호도 높은 지역 위주로 매물부족 현상 나타내며 상승했으나,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한 거리두기 등의 영향으로 관망세 보이며 전체적인 상승폭은 축소됐다. 경기(0.19%)는 교통 등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

서울 강북 14개구 중 마포구(0.16%)는 정주여건 양호한 도화‧창전동 구축 위주로 상승했다. 용산구(0.05%)는 이촌‧서빙고동 위주로 상승했으나 전체적인 상승폭은 축소되고, 노원구(-0.08%)는 중계‧하계동 등 노후주택 수요 감소로 하락세가 지속했다.

또 서울 강남 11개구를 보면 동작구(0.12%)는 흑석동 등 역세권 위주로, 강동구(0.12%)는 상일‧명일동 등 전세매물이 소진되며 상승했다. 송파구(0.12%)는 잠실‧송파동 인기 대단지 위주로 상승 전환했다. 강남(0.09%)‧서초구(0.09%)는 정비사업 이주 수요가 있거나 학군수요 꾸준한 지역 위주로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축소됐다. 양천구(-0.11%)는 신정‧신월동 위주로 신규 입주물량 영향이 지속되며 하락했다.

지방의 경우 △세종(0.45%)은 고운‧한솔동 등 상대적 저평가 단지 위주 △대전(0.27%)은 생활편의시설 접근성 양호한 대단지 위주 △울산(0.18%)은 혁신도시 인근 단지의 수요 증가로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축소됐다. 제주(-0.20%)는 부동산경기 침체, 수요 감소 등으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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